“GPT-4 가격 300분의 1 실화?” 네이처가 인정한 중국 괴물 A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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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8 09:45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딥시크, 저비용 AI ‘R1’ 성능 네이처에 발표
- 2 GPT-4 대비 300배 저렴, 스스로 추론 능력 학습
- 3 LLM 연구 최초 학술지 게재, AI 경쟁 격화 예고
중국에서 기존 인공지능(AI) 시장의 판을 뒤흔들 만한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중국의 AI 기업 딥시크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R1'의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습니다. 이는 AI 모델 연구가 네이처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첫 사례로, 기술력과 신뢰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챗GPT랑 뭐가 다른데?
가장 큰 차이점은 학습 방식에 있습니다. 챗GPT가 사람이 만든 수많은 모범 답안을 보고 배우는 ‘모방 학습’에 가깝다면, R1은 정답만 알려주고 풀이 과정은 스스로 터득하게 하는 ‘강화 학습’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덕분에 R1은 사람이 가르쳐주지 않은 검증이나 반성과 같은 고차원적인 사고를 스스로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 풀이에서는 인간의 평균 점수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며,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에 특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훈련 비용이 4억 원? 진짜 가능한 거야?
더욱 놀라운 것은 비용입니다. 네이처에 공개된 R1의 순수 학습 비용은 약 4억 원(29만 4000달러)에 불과합니다. 이는 수백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GPT-4 같은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30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파격적인 비용입니다. 딥시크는 ‘그룹 상대 정책 최적화(GRPO)’라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앞으로 AI 기술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셈입니다.그런데... GPT-4 베낀 거 아니야?
올해 초, 일각에서는 R1이 GPT-4의 답변을 몰래 학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딥시크는 네이처의 심사 과정에서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특정 모델을 모방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이번 논문 게재는 AI 기술의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AI 모델의 개발 과정을 과학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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