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90%는 AI 쓰는데…” 구글이 경고한 살아남는 조직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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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5 07:46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소프트웨어 개발자 90%가 AI 도입" 발표
- 2 생산성은 높지만 완전한 신뢰는 부족, '신뢰의 역설'
- 3 개인 역량 넘어 조직 문화의 근본적 변화가 생존 좌우
구글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는 중요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매년 발표하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 5000여 명의 목소리를 담았는데, 이제 인공지능(AI)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AI가 개발자들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개발자 10명 중 9명은 AI를 쓴다고?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자 10명 중 9명(90%)이 현재 AI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14%나 늘어난 수치이며, 하루 평균 2시간을 AI와 함께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발자 중 65%는 AI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단 5%에 불과했습니다. AI 덕분에 생산성이 향상되었다고 말한 개발자는 80%가 넘었고, 코드의 품질이 좋아졌다는 의견도 약 60%에 달했습니다.근데 왜 AI를 완전히 믿지는 못할까?
AI 사용이 보편화되었지만, 흥미로운 점은 개발자들이 AI를 100% 신뢰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구글은 이를 ‘신뢰의 역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AI를 매우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24%에 그쳤고, 반대로 30%는 AI를 거의 또는 전혀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개발자들이 AI를 유용한 도구로 생각하지만,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존재로는 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AI가 만든 결과를 그대로 믿기보다는, 사람의 검토와 수정을 거쳐야 하는 보조 도구로 여기는 셈입니다.AI 시대, 개발자만 바뀌면 끝일까?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AI가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구글은 AI가 ‘조직의 거울이자 증폭 장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팀워크가 좋고 체계적인 조직은 AI를 도입해 날개를 달지만, 소통이 부족하고 분열된 조직은 AI 때문에 약점이 더욱 크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좋은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조직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 자체가 AI 시대에 맞게 발전해야 합니다.그래서 코딩 공부는 이제 안 해도 돼?
많은 사람들이 AI가 코드를 대신 짜주니 이제 코딩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조사 결과, 놀랍게도 많은 개발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의 규칙을 정확히 아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I가 완벽하지 않아 종종 실수를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AI가 쓴 코드의 문제를 찾아내고 수정하려면, 결국 사람이 해당 언어를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가는 “책을 읽을 줄 모르면 책을 고칠 수 없다”라고 비유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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