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대학이 아니라 ‘여기’서” 2년간 노벨상 5명 배출한 구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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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9 09:00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최근 2년간 노벨상 수상자 5명 배출
- 2 2025년 물리학상 이어 2024년 화학상, 물리학상 석권
- 3 AI, 양자컴퓨터 등 미래 기술 연구 주도권 확보
이제 노벨상은 대학교가 아닌 특정 회사에서 휩쓸어가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구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단 2년 만에 총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과학계에서는 기업이 기초 과학 연구를 주도하는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진짜 회사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고?
노벨 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노벨 물리학상은 양자역학 연구에 기여한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놀랍게도 수상자 중 2명이 구글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인물들입니다. 수상자 중 한 명인 미셸 드보레 교수는 현재 구글의 양자 인공지능 팀 최고과학책임자(CSO)입니다. 다른 수상자인 존 마티니스 교수 역시 과거 구글에서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팀을 이끌었던 핵심 인재였습니다.작년에도 구글 직원이 노벨상을 받았다고?
구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무려 3명의 수상자가 구글 출신이었습니다.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파폴드’를 개발한 공로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와 존 점퍼 수석과학자가 노벨 화학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교수 역시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는데, 그는 10년간 구글에서 인공신경망을 연구했습니다.구글은 대체 뭘 하려는 걸까?
구글은 인공지능(AI)에 이어 양자 기술을 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가 수백만 년 걸릴 계산을 단 몇 초 만에 해낼 수 있는 ‘꿈의 컴퓨터’로 불립니다. 구글은 2019년 ‘시카모어’라는 양자 프로세서로 세계 최초로 ‘양자 우월성’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양자 우월성이란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의 계산 능력을 뛰어넘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里程碑입니다. 구글은 AI와 양자 기술을 결합하여 신약 개발, 기후 변화 예측 등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이게 우리 삶에 무슨 상관인데?
구글의 연이은 노벨상 수상은 단순히 한 회사의 성과를 넘어섭니다. 기초 과학 연구의 중심이 대학에서 막대한 자본과 인재를 갖춘 빅테크 기업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초 과학과 기술 혁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글의 연구 문화가 낳은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AI, 반도체, 그리고 양자 기술을 잇는 구글의 연구가 앞으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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