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로봇이 의사를 대체?” 서울대가 발표한 AI 신기술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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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2 17:53

기사 3줄 요약
- 1 서울대 연구팀, 세계 최고 AI 학회서 논문 3편 동시 발표
- 2 디퓨전 기반 옴니모달 기술로 차세대 AI 연구 주도 예고
- 3 최종 목표는 수술 로봇 등 현실 문제 해결하는 피지컬 AI
서울대학교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도재영 교수 연구팀(AIDAS 연구실)이 설립 1년 만에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 '뉴립스(NeurIPS) 2025'에 논문 3편을 동시에 통과시키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뉴립스는 전 세계 최고 AI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꿈의 무대와 같습니다.
그래서 그 신기술이 정확히 뭔데?
첫 번째 기술은 AI 분류기를 실시간으로 수정하는 '클래스 벡터'입니다. 예를 들어 AI가 눈 쌓인 도로를 보고 혼란스러워할 때, 재학습 없이 즉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편집하는 기술입니다.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특정 기억을 지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비전언어모델(VLM)이 얼마나 개인의 취향을 잘 파악하는지 평가하는 최초의 표준 시험지 'MMPB 벤치마크'를 만든 것입니다. 연구 결과, 최신 AI 모델들도 아직 개인의 취향을 추론하거나 시각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는 문장을 만드는 새로운 방식인 '디퓨전 언어 모델'에 관한 연구입니다. 기존 AI가 단어를 하나씩 순서대로 만들어 느리고 오류가 잦았다면, 이 기술은 문장 전체의 밑그림을 그리고 다듬어 훨씬 빠르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듭니다.이 기술들이 합쳐지면 뭐가 달라져?
연구팀은 이 세 가지 성과를 모아 궁극적으로 '범용 AI'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먼저 글자, 이미지, 영상, 소리를 사람처럼 동시에 이해하고 표현하는 '옴니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핵심 모델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똑똑해진 AI를 컴퓨터 밖 현실 세계로 꺼내는 '범용 피지컬 AI'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가상 세계의 데이터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세상에서 움직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AI를 만드는 것입니다.진짜 영화 같은 세상이 오는 걸까?
연구팀의 최종 목표는 매우 구체적입니다. 수술을 보조하는 로봇이나 스마트팩토리처럼 아주 높은 정확성과 안전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 이 기술을 직접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연구실에 머무는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돕고 현실 세계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AI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입니다. 이번 성과는 그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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