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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뇌수술은 이제 그만?” 스스로 똑똑해지는 신기술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2 18:54
“AI 뇌수술은 이제 그만?” 스스로 똑똑해지는 신기술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스탠포드·버클리, 스스로 학습하는 새 AI 기술 공개
  • 2 AI 뇌 건드리지 않고 '경험'으로 똑똑해지는 방식
  • 3 오픈소스 모델로 GPT-4 수준 성능 보여줘 파장 예고
인공지능(AI)을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쏟아부어 뇌 구조를 바꾸는 방식에 마침표를 찍을 만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최근 스탠포드대학교와 UC 버클리 공동 연구진은 AI가 스스로 경험을 통해 배우고 진화하는 ‘ACE(Agentic Context Engineering)’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AI의 뇌에 해당하는 모델 가중치를 직접 바꾸는 대신, AI가 접하는 상황, 즉 문맥을 계속 발전시켜 스스로 전략을 짜게 만드는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그래서, AI가 어떻게 똑똑해지는데?

ACE 기술의 핵심은 AI를 단순한 정보 처리 기계가 아닌, 살아있는 ‘전술서’처럼 활용하는 것입니다. 기존 방식은 정보를 자꾸 요약하다 중요한 내용을 놓치거나, 여러 번 수정하며 핵심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ACE는 ‘생성자’, ‘반성자’, ‘큐레이터’라는 세 가지 기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먼저 생성자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계획을 세우면, 반성자가 그 결과를 보고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분석해 교훈을 얻습니다. 마지막으로 큐레이터는 이 교훈을 전술서에 체계적으로 기록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점점 더 나은 판단을 하도록 돕습니다.

얼마나 대단하길래? 성능은 진짜 좋아?

연구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arXiv에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ACE 기술을 적용한 AI는 여러 테스트에서 기존 모델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특히 ‘앱월드’라는 과제에서는 평균 10.6%, 금융 관련 문제에서는 8.6%나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정보를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평균 87% 가까이 줄어들어, 더 빠르고 정확해진 셈입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오픈소스 AI 모델에 ACE를 적용했더니, GPT-4.1과 대등한 성능을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AI 개발, 어떻게 바뀔까?

이번 연구는 AI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AI의 뇌를 수술하는 ‘미세 조정’ 방식 대신,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AI의 시대가 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AI의 문맥 활용 능력을 개선하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는 AI 에이전트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를 개발할 때, 모델 자체를 바꾸기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가르치는 방식이 더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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