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조원 증발 막는다?" 위성으로 양식장 수질 관리하는 AI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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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5 00:08

기사 3줄 요약
- 1 태국 스타트업, 위성 사진과 AI로 수질 관리 기술 개발
- 2 비싼 장비 없이 연 30조원 양식업 손실 문제 해결 기대
- 3 19세 CEO, 과학 경진대회 아이디어로 창업해 화제
하늘에 떠 있는 위성으로 물고기 건강을 지키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태국의 스타트업 '아쿠아와이즈(Aquawise)'가 인공위성 사진과 AI를 이용해 양식장의 수질을 관리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전 세계 양식업계가 매년 겪는 약 30조 원의 손실을 막을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만든 창업자가 19살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식장, 대체 무슨 문제가 있었길래?
양식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수질'입니다. 물고기나 새우에게 물은 인간의 공기와 같아서, 수질이 나빠지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질병에 걸려 떼죽음을 당하기 쉽습니다. 지금까지는 센서나 검사 키트로 수질을 확인했지만, 이 장비들은 매우 비쌉니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 같은 지역의 많은 양식업자들은 비싼 장비를 구매하기 어려워 제대로 된 수질 관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수질 문제로 전 세계 양식업계는 매년 약 3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는 식량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되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그래서 위성 사진으로 뭘 어떻게 한다는 거야?
아쿠아와이즈는 비싼 장비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인공위성 사진을 AI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 AI 모델은 위성 사진만으로 물의 온도, 엽록소 농도, 산소 수치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방식이 매일 또는 매주 수질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면, 이 기술은 24시간 내내 지속적인 감시가 가능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수질 변화까지 예측해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양식업자들은 이제 비싼 하드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위성과 AI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양식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술이 양식업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이걸 19살짜리가 만들었다고?
이 놀라운 기술을 개발한 아쿠아와이즈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는 파티폰드 티야푼자닛으로, 그의 나이는 불과 19세입니다. 그는 원래 새우 애벌레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학생이었습니다. 2023년 한 과학 경진대회에서 지금의 공동 창업자들을 만난 것을 계기로 그의 아이디어는 사업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들은 양식업계의 가장 큰 문제가 수질이라는 점에 착안해 2024년 아쿠아와이즈를 설립했습니다. 처음에는 음파 탐지기(소나) 기술을 고려했지만, 이 역시 농가에 재정적 부담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결국 농부들이 쉽게 쓸 수 있는 기술을 고민한 끝에 위성 사진을 활용하는 현재의 모델을 만들게 됐습니다.앞으로가 더 기대되는데?
아쿠아와이즈는 현재 여러 양식장과 협력하며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AI는 더 똑똑해지고, 더 정교한 수질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유엔(UN)에 따르면 양식업은 미래 100억 인구의 식량을 책임질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힙니다. 적은 탄소 배출로 양질의 영양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쿠아와이즈의 기술은 이런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생산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청년의 과학적 호기심이 전 세계 식량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지 모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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