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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그리는 AI는 끝” 물리법칙까지 이해한 진짜 AI 아바타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3 17:05
“그림만 그리는 AI는 끝” 물리법칙까지 이해한 진짜 AI 아바타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KAIST, 물리법칙 이해하는 3D 생성 AI ‘MPM아바타’ 개발
  • 2 단순 그림 생성을 넘어 실제 같은 움직임과 상호작용 구현
  • 3 영화, 게임 등 3D 콘텐츠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 예고
기존 인공지능(AI)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화가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세상을 예측하는 과학자와 같은 AI가 등장했습니다. KAIST에 따르면 김태균 교수 연구팀이 2D 이미지 생성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3D 생성 AI 모델 ‘MPM아바타’를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디지털 공간의 아바타가 실제 세상의 물리 법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만드는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진짜처럼 움직인다고? 원리가 뭐야?

이 기술의 비밀은 두 가지 핵심 기술의 결합에 있습니다. 첫 번째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을 조합해 완벽한 3D 공간을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마치 찰흙으로 조각상을 만들듯, 현실의 대상을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복제합니다. 두 번째 ‘MPM’ 기술은 이 3D 모델을 수많은 작은 점으로 나누어 각 점이 실제 물리 법칙에 따라 움직이게 만듭니다. 덕분에 AI는 물체의 재질이나 외부 힘에 따른 변화를 스스로 계산하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바람에 옷자락이 흩날리거나, 물체가 부딪혔을 때 자연스럽게 찌그러지는 모습까지 구현 가능합니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대단한 건데?

MPM아바타의 가장 놀라운 점은 학습한 적 없는 상황도 스스로 추론해낸다는 것입니다. 이를 ‘제로샷 생성’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AI가 배운 적 없는 새로운 물체와 부딪혔을 때도 물리 법칙에 근거해 가장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느슨한 옷을 입은 사람의 움직임을 실제처럼 재현하는 것은 물론, 옷의 주름이나 충돌 같은 아주 미세한 물리 현상까지 정교하게 묘사합니다. 이는 기존의 2D 기반 AI가 결코 따라 할 수 없었던 영역으로, 기술적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이 기술은 영화, 메타버스, 게임과 같은 3D 콘텐츠 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현실감 있는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 비싼 모션 캡처 장비를 쓰거나 전문가가 수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훨씬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용자가 텍스트만 입력하면 물리적으로 완벽한 3D 영상을 만들어내는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김태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가 단순히 세상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세상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라며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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