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이제 큰일 났다?” 코딩 몰라도 1분 만에 앱을 뚝딱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1 18:35
기사 3줄 요약
- 1 AI 코딩 도구 발전으로 '일회용 앱' 시대 도래
- 2 코딩 없이 말로 설명하는 '바이브 코딩' 기술 확산
- 3 구글·MS도 참전, 누구나 앱 만드는 시대 열려
인공지능(AI) 코딩 도구의 발전이 ‘앱 개발’의 의미를 뿌리부터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심지어 한 번만 쓰고 버릴 ‘일회용 앱(disposable apps)’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개념은 과거 페이스북의 핵심 개발자였던 톰 오키노가 처음 소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일회용 앱이 정확히 뭔데?
일회용 앱은 이름 그대로 특정 목적을 위해 잠깐 쓰고 버리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앱 하나를 만들려면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들었지만, AI 개발 도구 덕분에 이제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엑셀 파일을 AI 서비스에 붙여 넣기만 하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대시보드 앱이 즉시 만들어집니다. 실제로 한 개발자는 행사 정보를 앱으로 만들어 동료들과 공유했고, 그의 아내는 친구들과 유럽 여행 계획을 짜면서 맞춤 일정 관리 앱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톰 오키노 자신도 집 전등 개수를 세거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등 간단한 앱을 수시로 만들어 쓴다고 밝혔습니다. 앱 개발이 더 이상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일상 속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된 셈입니다.코딩을 몰라도 앱을 만든다고? '바이브 코딩'의 등장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은 바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입니다.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앱의 기능이나 느낌을 말로 설명하면, AI가 알아서 코드를 짜고 앱을 만들어주는 방식입니다. 코딩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앱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구글은 ‘AI 스튜디오’를,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빌더’를 내놓으며 일반인들도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목표는 모든 직장인이 이메일을 쓰듯 쉽게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개발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문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누구나 개발자가 되는 시대, 부작용은 없을까?
이처럼 AI 코딩 도구의 발전은 앱 개발을 소수 전문가의 영역에서 모두의 영역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디지털 도구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개인의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보안 문제나 AI가 만든 코드의 품질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은 인간의 상상력과 AI의 실행력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시대가 왔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기술의 한계가 아닌, 우리의 상상력이 유일한 한계가 되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AI 코딩 도구, 개발자 직업 위협할까?
위협한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위협하지 않는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