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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T야 F야?" 8가지 인격 골라 쓰는 ChatGPT 5.1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3 05:35
"너 T야 F야?" 8가지 인격 골라 쓰는 ChatGPT 5.1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8가지 인격 갖춘 새 AI ‘GPT-5.1’ 공개
  • 2 기대 못 미친 GPT-5 혹평에 서둘러 내놓은 개선판
  • 3 냉소적 말투까지 선택, 인간과 교감하는 AI로 진화
OpenAI가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GPT-5.1’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8월에 나온 GPT-5가 별로라는 평가를 받자, 서둘러 개선판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번 버전은 이전보다 더 ‘따뜻하고’ 대화하는 재미가 있는 AI를 목표로 합니다. 마치 AI에게 MBTI가 생긴 것처럼 말입니다.

진짜 성격이 생겼다고?

GPT-5.1의 가장 큰 특징은 8가지 ‘인격’을 고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는 전문적인 말투, 친근한 말투, 심지어 엉뚱하거나 냉소적인 말투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보고서 작성을 도울 땐 전문가처럼, 아이디어를 낼 땐 엉뚱한 친구처럼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OpenAI는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AI의 말투를 직접 미세하게 조정하는 실험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OpenAI의 애플리케이션 CEO 피지 시모는 자신의 서브스택에 “8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위해 더 이상 하나의 AI가 모든 것을 맞출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왜 이렇게 빨리 새로 나왔지?

사실 이번 발표의 배경에는 이전 모델의 실패가 있습니다. 지난 8월 야심 차게 공개했던 GPT-5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OpenAI는 이전 버전인 GPT-4o를 다시 쓸 수 있게 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OpenAI의 최대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마저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AI 모델에 눈을 돌리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GPT-5.1은 이런 위기 상황을 만회하기 위한 OpenAI의 승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AI랑 친구 되는 날 올까?

OpenAI는 최근 AI가 스스로 웹 브라우저를 조작하는 ‘챗GPT 아틀라스’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대화만 하는 것을 넘어, 우리를 대신해 행동하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번 GPT-5.1의 ‘인격’ 부여는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똑똑하기만 한 AI가 아니라, 사용자와 교감하고 진짜 동료나 친구처럼 느껴지는 AI로 진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기술 경쟁을 넘어 이제 AI는 누가 더 인간적인 매력을 갖추는지를 겨루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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