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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비켜!” 머스크, 100만 GPU ‘괴물 AI’ 만든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31 17:30
“MS 비켜!” 머스크, 100만 GPU ‘괴물 AI’ 만든다

기사 3줄 요약

  • 1 머스크, 100만 GPU 목표로 3번째 데이터센터 구축
  • 2 MS 저격한 ‘매크로하더’ 명칭으로 독자 노선 강조
  • 3 천문학적 비용 감수하고 자체 인프라로 속도전 예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또 한 번 일을 냈습니다. 미국 멤피스 근처에 세 번째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결정한 것인데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을 하나 더 사는 수준이 아닙니다. 전 세계 AI 시장의 판도를 뒤집으려는 머스크의 거대한 야심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왜 또 짓는 거야?

핵심은 ‘속도’와 ‘규모’입니다. 디 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xAI는 최근 미시시피주에 있는 거대한 창고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이곳을 ‘콜로서스 3’라고 불리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로 바꿀 예정입니다. 머스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GPU를 무려 100만 개나 가동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경쟁사들이 상상하기 힘든 압도적인 규모입니다.

이름이 ‘매크로하더’? MS 저격인가

재미있는 점은 이번 프로젝트의 별명입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에 새 건물의 이름을 ‘매크로하더(MACROHARDRR)’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비꼬는 말장난입니다. ‘마이크로(작다)’와 ‘소프트(부드럽다)’의 반대말인 ‘매크로(크다)’와 ‘하드(단단하다)’를 합친 것이죠. 경쟁사인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면서, AI만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남의 손 안 빌리고 직접 다 한다고

보통 AI 기업들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클라우드 회사의 서버를 빌려 씁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다릅니다.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전력까지 직접 끌어오는 ‘수직 통합’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돈도 많이 들고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의 눈치 안 보고 가장 빠르게 AI를 학습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머스크의 계획대로 2026년부터 이 시설이 돌아간다면, xAI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를 가진 회사가 될 것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이번 승부수로 구글이나 오픈AI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히거나 역전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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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100만 GPU 데이터센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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