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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이 사라졌다?” AI 기억 조작하는 신종 해킹 수법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1 06:24
“내 돈이 사라졌다?” AI 기억 조작하는 신종 해킹 수법

기사 3줄 요약

  • 1 AI 기억 조작해 가상화폐 탈취 사건 발생
  • 2 아마존 클라우드 멈춰 전 세계 대혼란
  • 3 시그널 앱, 양자 컴퓨터 공격 방어 성공
2025년은 그야말로 ‘사이버 보안의 악몽’과도 같은 한 해였습니다. 우리가 믿고 쓰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줄줄이 뚫리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해커들이 AI의 기억을 조작해 돈을 훔치는 영화 같은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2025년에 발생한 보안 사고들은 우리 일상 깊숙이 파고든 기술의 약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믿었던 AI가 사기를 친다고?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바로 AI 챗봇을 이용한 해킹이었습니다. 해커들은 AI에게 ‘가짜 기억’을 심어주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사람을 세뇌해서 엉뚱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엘라이자OS(ElizaOS)라는 AI 서비스가 이 공격에 당했습니다. 해커들은 AI에게 과거에 일어나지도 않은 가짜 사건을 진짜인 것처럼 학습시켰습니다. 결국 이 AI는 해커가 심어놓은 거짓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가상화폐를 해커의 지갑으로 이체해버렸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도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연구원들은 제미나이에게 가짜 기억을 심어 보안 장벽을 낮추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우리가 똑똑하다고 믿었던 AI가 사실은 해커의 조종을 받는 꼭두각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입니다.

수돗물에 독을 타는 것과 같다

‘공급망 공격’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이것은 마치 수돗물을 가정으로 보내는 정수장에 독을 타는 것과 같습니다. 해커들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자들을 먼저 공격했습니다. 개발자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도구에 악성코드를 몰래 심어놓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이 도구로 만든 모든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감염됩니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솔라나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커들이 인기 있는 코드 라이브러리에 뒷문을 만들어 둔 덕분에 약 15만 달러(약 2억 원) 이상의 돈이 탈취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수천 개의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비슷한 방식으로 해킹을 당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내가 쓰는 프로그램 자체가 이미 오염되어 있었다면 피할 방법이 없는 무서운 공격입니다.

절대 안 멈춘다던 아마존도 멈췄다

우리가 인터넷을 쓸 때 ‘클라우드’는 공기처럼 당연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 공기가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0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15시간 넘게 멈춰 섰습니다. 원인은 내부 소프트웨어의 작은 버그 하나였습니다. 이 작은 오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전 세계 수많은 웹사이트와 서비스를 마비시켰습니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아마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와 클라우드플레어도 잇따라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편리함을 위해 소수의 거대 기업에만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게다가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Meta)는 안드로이드의 보안 약점을 이용해 사용자들의 인터넷 기록을 몰래 추적하다가 덜미를 잡히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모든 뉴스가 절망적인 것은 아닙니다. 암호화 메신저 앱인 ‘시그널(Signal)’은 해커들의 공격 속에서도 굳건했습니다. 시그널은 미래에 등장할 양자 컴퓨터의 공격까지 막아낼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이는 2025년 보안 분야의 가장 큰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해킹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막아내려는 노력 또한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AI와 클라우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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