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운다…” 구글의 소름 돋는 AI, 진짜 로봇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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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4 01:34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딥마인드, 스스로 학습하는 AI '시마2' 공개
- 2 제미나이 탑재로 성능 2배 향상, 사람처럼 추론
- 3 가상 세계 넘어 현실 세계 범용 로봇 개발에 한 걸음
구글 딥마인드가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마2(SIMA 2)’를 공개했습니다.
시마2는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것을 넘어, 가상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글의 고성능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탑재되었기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이전 모델인 시마1보다 성능이 2배나 향상되었으며, 이는 AI 기술의 엄청난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전문가들은 시마2가 미래의 범용 로봇과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짜 사람처럼 생각한다고?
시마2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처럼 추론하고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게임 속에서 “잘 익은 토마토 색깔의 집으로 가”라는 지시를 받으면, ‘잘 익은 토마토는 빨간색’이라고 스스로 생각한 뒤 빨간 집을 찾아갑니다. 이처럼 시마2는 단순히 키워드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문장의 숨은 의미와 맥락까지 파악합니다. 심지어 나무 이모티콘()을 보여주면 알아서 나무를 베러 가는 등, 비언어적인 지시까지 이해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에 따르면, 이는 제미나이 AI의 뛰어난 언어 능력과 추론 능력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시마2는 가상 세계에서 보고 듣는 정보를 종합하여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합니다.어떻게 스스로 똑똑해지는 건데?
시마2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이전 모델인 시마1은 사람이 플레이한 게임 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방식으로만 학습했습니다. 하지만 시마2는 인간의 데이터를 기본 바탕으로 삼은 뒤, 스스로 새로운 임무를 만들고 도전합니다.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 배워나가는 것입니다. 마치 사람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기술을 익히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자기 개선 능력 덕분에 시마2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이나 게임 속에서도 복잡한 임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AI가 사람의 도움 없이도 똑똑해질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그래서 진짜 로봇이 나오는 거야?
딥마인드 연구진은 시마2 기술이 미래에 현실 세계에서 활동할 범용 로봇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상 세계에서 환경을 이해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현실 세계의 로봇이 집안일을 돕거나 위험한 장소에서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마2 기술이 실제 로봇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람처럼 생각하고 스스로 배우는 AI의 등장은,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보던 지능형 로봇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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