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메일까지 싹 읽는다” 구글의 무서운 AI 개인비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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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4 02:58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개인 파일까지 분석하는 AI 비서 ‘노트북LM’ 업그레이드
- 2 이메일, 문서 기반으로 리포트 자동 생성, 생산성 향상 기대
- 3 개인정보 유출 및 사고력 저하 우려 등 부작용 논란도 제기
구글이 개인 비서처럼 작동하는 인공지능(AI) 연구 도구를 선보였습니다.
이 AI는 사용자의 이메일이나 개인 문서까지 분석해 리포트를 만들어주는 강력한 기능을 갖췄습니다. 구글의 노트 필기 앱인 ‘노트북LM’에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의 ‘딥 리서치’ 기능이 탑재된 것입니다. 앞으로 일주일 안에 모든 사용자가 이 기능을 쓸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AI가 알아서 자료를 찾고 분석해 주는 방식입니다. 사용자는 ‘빠른 리서치’와 ‘심층 리서치’ 두 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빠른 리서치’는 말 그대로 신속하게 정보를 찾아주고, ‘심층 리서치’는 논문이나 전문 웹사이트 같은 고품질 자료를 깊이 있게 분석해 보고서를 만듭니다. 이 보고서에는 정보의 출처까지 정확하게 표시되어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이제 PDF 파일뿐만 아니라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문서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 구글 스프레드시트까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엑셀 파일을 보여주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통계가 뭐야?”라고 물으면 AI가 바로 답을 찾아주는 식입니다.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고?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구글의 큰 그림을 보여줍니다. 구글은 제미나이 AI를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모든 구글 서비스를 연결하는 ‘AI 운영체제(OS)’로 만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이메일, 문서, 채팅 내용까지 파악해 맥락에 맞는 똑똑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알아서 복잡한 일을 처리해 주는 동료나 파트너가 되는 셈입니다.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귀찮은 일은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창의적이고 중요한 생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장점만 있는 건 아니잖아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I가 이메일과 개인 문서 같은 사적인 정보에 접근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AI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오히려 사람의 사고 능력이 떨어지는 ‘인지적 오프로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AI가 항상 정답을 알려주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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