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컴퓨터는 쓰는 게 아니다?” 윈도우 AI가 알아서 일하는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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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9 01:35
기사 3줄 요약
- 1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AI 비서' 운영체제로 대전환
- 2 작업표시줄 AI, 문서 요약·업무 자동화 등 스스로 수행
- 3 보안 우려 속 일부 기능은 새 PC 필요, 사용자 선택 가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를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일하는 운영체제, 이른바 ‘에이전트 OS’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입니다. 이제는 사용자가 일일이 명령을 내리는 대신, AI 비서에게 원하는 목표만 알려주면 컴퓨터가 알아서 작업을 처리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진짜 내 비서처럼 일한다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윈도우11 작업표시줄에 AI 에이전트가 직접 탑재되는 것입니다. 이 AI 비서는 마치 개인 비서처럼, 우리가 다른 일을 하는 동안에도 백그라운드에서 자료를 조사하거나 복잡한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사용자는 작업표시줄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리는 것만으로 AI 비서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노란색 느낌표, 일이 끝나면 녹색 체크 표시로 상태를 알려주어 편리함을 더했습니다.파일 정리도 AI가 알아서?
AI 기술은 파일 탐색기에도 적용됩니다. 이제 파일 탐색기 안에서 클릭 한 번으로 긴 문서를 요약하거나, 파일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문서 내용을 바탕으로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일까지 가능해집니다. 이는 사용자가 여러 프로그램을 오가며 작업하던 불편함을 없애고, 필요한 작업을 한 곳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게 돕습니다.근데 해킹당하면 어떡해?
컴퓨터가 스스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트 워크스페이스’라는 안전한 AI 전용 작업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은 사용자의 기본 작업 환경과 완전히 분리된 일종의 ‘모래상자(샌드박스)’입니다. AI 비서는 이곳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사용자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합니다.모든 컴퓨터에서 다 되는 건 아니야?
모든 AI 기능이 모든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한 작업은 클라우드 AI를 이용하지만, 웹페이지의 표를 엑셀 문서로 바꾸는 ‘클릭 투 두’ 같은 일부 고급 기능은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NPU)가 탑재된 최신 ‘코파일럿 플러스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AI 기능들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도 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모든 AI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제공되므로, 원치 않으면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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