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써도 야근"… 덴마크 연구가 밝힌 뜻밖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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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07:53

기사 3줄 요약
- 1 덴마크 연구, AI 시간 절약 효과 새 업무로 상쇄
- 2 AI 도입해도 총 근무 시간 변화 미미 밝혀져
- 3 임금·일자리 큰 영향 없어, 초기 결과 주목
AI 도입하면 일이 줄어들고 '워라밸'이 찾아올 줄 알았는데, 현실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덴마크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특정 업무 시간을 줄여주는 것은 맞지만, 그만큼 새로운 종류의 일이 생겨나 결국 총 근무 시간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초기 결과가 나왔습니다. AI가 우리 일자리를 빼앗거나 임금을 깎을 거라는 우려와도 거리가 먼 결과여서 주목됩니다.
덴마크 연구, 뭘 발견했길래?
이번 연구는 덴마크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도입 전후의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연구진은 AI 기술, 특히 생성형 AI 같은 도구들이 직원들의 업무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는지 측정했습니다. 예상대로 AI는 특정 작업, 예를 들어 자료 검색이나 문서 초안 작성 등에서 시간을 절약해주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직원들의 전체 근무 시간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AI가 아껴준 시간만큼 다른 새로운 업무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시간 아꼈는데 왜 일은 그대로지?
AI가 만들어낸 '새로운 일'은 여러 가지 형태를 띱니다. AI 도구를 관리하고,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작업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AI 활용법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단순 반복 업무가 줄어든 대신, 더 복잡하거나 창의적인 업무, 혹은 AI 시스템과 협업하는 방식의 업무가 늘어난 셈입니다. 결국 AI가 시간을 '절약'해줬다기보다는, 업무의 '종류'를 바꿨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마치 세탁기가 발명됐다고 해서 빨래하는 총 시간이 줄어든 게 아니라, 빨래의 기준이 더 높아진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그럼 월급이나 내 일자리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AI로 인한 대규모 실직이나 임금 하락 현상도 이번 연구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AI가 기존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업무 방식을 바꾸는 보조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물론 이는 아직 초기 연구 결과이며, AI 기술이 더 발전하고 보급되면 장기적으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 단계에서는 AI 도입이 곧바로 일자리 감소나 임금 삭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덴마크 연구는 AI 도입의 효과가 우리가 막연히 기대했던 것과는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AI는 분명 강력한 도구지만, 그 자체로 생산성을 극적으로 높이거나 근무 시간을 단축해주는 '마법 지팡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기술 도입과 함께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 전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연구는 AI 시대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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