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판 뒤집나? MS, 오픈소스 '수학 천재 AI'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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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13:58

기사 3줄 요약
- 1 MS, 작지만 강력한 새 AI '파이-4 리즈닝 플러스' 공개
- 2 수학 등 복잡한 추론 능력 뛰어나, 거대 모델과 경쟁 가능
- 3 오픈 웨이트 방식으로 공개, AI 접근성 및 혁신 기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파이-4 리즈닝 플러스(Phi-4-Reasoning-Plus)'를 공개했습니다. 덩치 큰 AI 모델들이 주도하는 시장에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보여주며, 누구나 강력한 AI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물론 한계도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거나 아주 미묘한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는 거대 모델보다 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작업, 특히 수학이나 논리적 추론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MS의 비밀병기, '파이-4 리즈닝 플러스'는 뭐야?
'파이-4 리즈닝 플러스'는 4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소형 언어 모델(SLM)입니다. 매개변수는 AI의 뇌 용량이나 복잡성을 나타내는 지표인데, 수천억 개가 넘는 파라미터를 가진 챗GPT 같은 거대 모델에 비하면 훨씬 작은 규모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고 얕보면 안 됩니다. 이 모델은 특히 복잡한 문제를 단계별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추론(Reasoning)' 능력에 특화되어 개발되었습니다. MS는 이 모델을 '오픈 웨이트(open-weight)' 방식으로 공개했습니다. 쉽게 말해, AI 모델의 설계도 일부를 공개해서 개발자나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가져다 쓰고 개선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합니다.얼마나 똑똑하길래?
이 작은 AI는 여러 어려운 시험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미국의 어려운 수학 경시대회 문제(AIME)나 다양한 수학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옴니매스(OmniMath) 같은 벤치마크에서 훨씬 덩치가 큰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직접 배우지 않은 복잡한 계획 문제(TSP, 3SAT 등)까지 풀어내는 일반화 능력도 갖췄습니다.모델 | AIME 25 (수학 시험) | OmniMath (수학 추론) |
---|---|---|
Phi-4-reasoning-plus (MS, 4B) | 78.0% | 81.9% |
DeepSeek-R1 (671B) | 70.4% | 85.0% |
o3-mini (OpenAI 모델 기반 추정) | 78.0% | 74.6% |
제미나이 2.5 Pro (구글) | 86.7% | 61.1% |
그래서 우리에게 뭐가 좋은 건데?
'파이-4 리즈닝 플러스' 같은 고성능 소형 모델의 등장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선, 개발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어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개인 기기에서도 직접 강력한 AI 기능을 돌릴 수 있게 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수학 선생님, 복잡한 코드를 짜거나 오류를 잡아주는 개발 도우미, 연구자들의 데이터 분석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S는 이 모델이 에이전트(일을 대신 처리해 주는 AI)나 교육, 과학 문제 해결 등에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S의 이번 발표는 AI 개발 경쟁이 단순히 '크기' 싸움이 아니라 '효율성'과 '접근성' 싸움으로도 번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더 작고, 더 똑똑하고, 더 많은 사람이 쓸 수 있는 AI가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AI 기술이 우리 일상에 더 깊숙이 들어오는 속도를 앞당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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