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8달러의 배신?” 넷플릭스, 2026년부터 AI 광고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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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15 12:55

기사 3줄 요약
- 1 넷플릭스, 2026년 생성형 AI 중간 광고 도입 예고
- 2 저가 요금제로 광고 시청자 9400만 명 확보
- 3 사용자 맞춤형 AI 광고로 수익 극대화 전략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2026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혀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중간에 AI가 만든 광고를 봐야 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광고를 보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광고형 요금제'로 재미를 톡톡히 봤는데, 이번 AI 광고 도입은 그야말로 '광고 혁명'을 예고하는 듯합니다.
넷플릭스는 왜 AI 광고에 뛰어들었을까?
넷플릭스가 AI 광고 카드를 꺼내든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돈입니다. 2022년 11월에 시작한 광고형 요금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94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 전체 가입자 약 3억 명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신규 가입자의 절반가량이 월 8달러(약 1만 원)의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광고 사업 부문의 성장을 발판 삼아 2025년까지 광고 수익을 지금의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습니다. 경쟁자들의 움직임도 넷플릭스를 자극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이미 시청 맥락에 맞는 일시정지 광고나 쇼핑과 바로 연결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LG전자 같은 TV 제조사들도 시청자의 감정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스트리밍 업계 전체가 광고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보게 될 AI 광고, 뭐가 다를까?
그렇다면 넷플릭스가 선보일 AI 광고는 어떤 모습일까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언급됩니다. 첫 번째는 '인터랙티브 미드롤 광고'입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주인공이 입은 옷이 마음에 들면, 광고를 클릭해 바로 구매 정보를 얻거나 살 수 있게 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일시 정지 광고'로, 잠시 영상을 멈췄을 때 화면에 뜨는 광고입니다. 시청 흐름을 크게 방해하지 않으면서 광고 효과를 노리는 전략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AI 기반 맞춤형 광고'입니다. AI가 시청자의 평소 시청 기록, 좋아하는 장르, 검색 내용 등을 분석해 그 사람에게 딱 맞는 광고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SF 영화를 즐겨 보는 사람에게는 최신 SF 영화 예고편을, 로맨틱 코미디 팬에게는 관련 드라마 광고를 보여주는 식입니다. 이런 AI 광고의 종류와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구분 | 특징 | 예시 |
---|---|---|
인터랙티브 미드롤 광고 | 시청자 참여 유도, 추가 정보 제공 | 드라마 속 의상 정보 제공 및 구매 링크 연결 |
일시 정지 광고 | 시청 흐름 최소화, 광고 효과 극대화 | 콘텐츠 일시 정지 시 관련 상품 광고 노출 |
AI 기반 맞춤형 광고 | 개인 맞춤형 광고 제공, 높은 관련성 | SF 영화 선호 시청자에게 SF 영화 광고 제공 |
AI 광고, 과연 장점만 있을까?
AI 광고는 분명 장점이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AI 광고를 도입해 제작 비용을 40%나 줄이고 제작 기간도 70% 단축했다고 합니다. AI가 광고를 만들면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고, 사용자에게 딱 맞는 광고를 보여줘 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습니다. AI가 만든 광고가 다 비슷비슷하고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카콜라가 AI로 만든 크리스마스 광고는 아이디어가 신선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개인 정보 침해 논란입니다. 넷플릭스가 맞춤형 광고를 위해 시청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넷플릭스가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하고 사용할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결국 선택은 우리의 몫?
넷플릭스의 AI 광고 도입은 스트리밍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는 넷플릭스의 도전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용자 경험이 나빠지거나 개인 정보가 위험해진다면 소비자들은 등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2026년, 넷플릭스의 AI 광고가 우리에게 편리함을 줄지, 아니면 또 다른 스트레스를 안겨줄지는 넷플릭스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어떤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할지는 우리 소비자들의 몫이 될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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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점점 규제빡세져서 좀 귀찮음 ㅜㅜ맨날인증하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