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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엔비디아 없이는 안 되나?” 화웨이칩 쓰다 망신당한 중국 AI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4 23:34
“결국 엔비디아 없이는 안 되나?” 화웨이칩 쓰다 망신당한 중국 AI

기사 3줄 요약

  • 1 화웨이 칩 성능 문제로 AI 모델 개발 중단
  • 2 결국 엔비디아 칩 사용, 미중 기술 격차 드러내
  • 3 중국의 기술 자립 정책, 현실의 벽에 부딪혀
중국의 한 AI 기업이 야심 차게 준비하던 신규 모델 출시를 미뤘습니다. 그 배경에는 중국의 기술 자존심으로 불리는 화웨이의 AI 반도체 칩이 있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미국의 엔비디아 칩 대신 화웨이의 어센드(Ascend) 칩을 사용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계속 기술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결국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화웨이 칩에 무슨 문제 있었는데?

딥시크는 화웨이 칩의 불안정한 성능 때문에 AI 모델 학습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훈련 과정에는 검증된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고, AI가 답을 생성하는 추론 과정에만 화웨이 칩을 쓰는 ‘절충안’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화웨이 칩이 엔비디아 제품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고 칩 간의 연결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환경도 엔비디아의 CUDA 생태계에 비해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중국 정부는 왜 화웨이 칩 쓰라고 했을까?

이번 사건은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의 ‘기술 자립’ 정책이 현실의 벽에 부딪혔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을 주문할 때 그 이유를 소명하게 하는 등 자국산 칩 사용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기술 전쟁 속에서 어떻게든 자국 기술 생태계를 키우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이번 딥시크의 사례처럼, 아직은 기술력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 앞으로 중국 AI는 어떻게 되는 거야?

물론 이번 실패가 중국 기술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UC 버클리의 한 AI 연구원은 화웨이가 현재 ‘성장통’을 겪고 있을 뿐이며, 결국에는 문제를 해결하고 적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정부와 합의하여 H20 칩의 중국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엔비디아도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번 일은 기술 자립을 향한 중국의 야심과 냉정한 현실 사이의 간극을 명확히 드러낸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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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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