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회사가 등 돌리면 끝?” 엔비디아 매출 39%의 비밀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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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31 09:23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AI 붐 타고 2분기 역대급 매출 달성
- 2 매출 39%가 정체불명 '고객 A, B'에게서 발생
- 3 소수 고객 의존도 심화, 향후 성장성에 위험 신호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매출 뒤에 조금은 불안한 비밀이 숨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단 두 개의 회사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40%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매출의 39%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고객 A'와 '고객 B'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정체가 누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두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거대 클라우드 기업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이들이 칩을 직접 구매하는 '직접 고객'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고객은 보통 컴퓨터나 서버를 만드는 제조업체(OEM)나 시스템 통합 업체 등을 의미합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같은 회사들은 이들 중간 업체를 거쳐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는 '간접 고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비밀 고객의 정확한 정체는 여전히 안갯속에 있습니다.잘 나가는 거 아니었어? 왜 위험하다는 거야?
단 두 회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두 회사가 갑자기 엔비디아 칩 구매를 줄이거나, AMD 같은 경쟁사 제품으로 바꾼다면 엔비디아의 매출은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는 마치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금융 분석가 데이브 노보셀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소수 고객에 대한 매출 집중은 상당한 위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AI 칩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이라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그럼 엔비디아, 앞으로 괜찮을까?
하지만 긍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이 비밀 고객들이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의 니콜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따르면,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간접적으로라도 이들 큰손들의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엔비디아의 미래는 소수 고객 리스크를 극복하고,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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