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는 버려졌다?” 구글과 메타, 인도 재벌 손잡은 진짜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31 22:27

기사 3줄 요약
- 1 구글·메타,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와 AI 동맹 체결
- 2 인도 맞춤형 AI 모델 개발 및 클라우드 사업 협력
- 3 OpenAI 등 경쟁사 견제하며 14억 인도 시장 선점 노려
미국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메타가 14억 인구의 인도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거대한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들은 인도 최고의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대기업 릴라이언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로써 OpenAI나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경쟁사들은 인도 시장 진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셋이서 뭘 하겠다는 거야?
릴라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매우 구체적이고 광범위합니다. 구글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릴라이언스 그룹의 통신, 소매, 에너지 등 모든 사업 분야의 혁신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한 릴라이언스의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고, 자회사인 이동통신사 '지오'의 통신망을 기반으로 인도에 전용 클라우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메타는 릴라이언스와 새로운 합작 회사를 만듭니다. 메타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특화된 AI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초기 투자금만 1억 달러(약 1392억 원)에 달합니다.왜 하필 인도 재벌이랑 손잡은 걸까?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거대 시장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입니다. 릴라이언스는 인도 최대 이동통신사인 지오를 포함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입니다. 지오의 가입자만 4억 5천만 명이 넘습니다. 구글과 메타는 릴라이언스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인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려는 전략입니다. 사실 이들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메타와 구글은 2020년에도 릴라이언스에 각각 수조 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세 회사 CEO들의 개인적인 친분도 이번 파트너십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OpenAI랑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떡해?
이번 삼각 동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곳은 OpenAI와 MS입니다. OpenAI 역시 릴라이언스와 협력을 논의했지만, 결국 구글과 메타가 승자가 됐습니다. 이제 인도의 AI 시장은 구글, 메타, 릴라이언스 연합군이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지난해 인도를 두 번이나 방문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경쟁에서 한발 뒤처지게 됐습니다. 물론 다른 기업들도 인도 시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인도 AI 시장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빅테크 기업들의 인도 AI 시장 독점, 찬성?
찬성
0%
0명이 투표했어요
반대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