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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깎았는데 가격은 2배?” 중국이 엔비디아 칩에 목매는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5 17:37
“성능 깎았는데 가격은 2배?” 중국이 엔비디아 칩에 목매는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성능 낮춘 중국용 AI 칩 가격 2배 인상
  • 2 중국 빅테크, 자국산 대신 비싼 엔비디아 칩에 줄서
  • 3 미중 기술 전쟁 속 엔비디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전략
미국 정부의 압박에도 중국의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 중인 차세대 칩 ‘B30A’는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두 배나 비싸지만, 수요는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현상은 미중 기술 전쟁의 현재 상황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거 사기 아니야? 성능은 낮추고 가격은 2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텐센트 같은 중국 대표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신형 칩인 B30A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인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B30A의 예상 가격은 무려 2만~2만5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00만~3500만원에 달합니다. 이는 기존 H20 칩 가격의 두 배 수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B30A는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능에 제한을 둔 ‘다운그레이드 버전’입니다.

중국은 왜 ‘울며 겨자 먹기’로 살 수밖에 없나

성능은 낮아졌지만, B30A는 기존 H20 칩보다 최대 6배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쓸 만한 고성능 AI 칩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렵습니다.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이 만든 칩이 있지만, 아직 성능이나 안정성 면에서 엔비디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쿠다(CUDA)’라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개발자들이 AI를 쉽게 만들도록 돕는 강력한 무기여서, 다른 칩이 쉽게 넘볼 수 없는 거대한 벽으로 작용합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 엔비디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중국 칩 판매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H20 칩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제한적인 판매만 허용했습니다. 수출 허가 심사도 계속 늦어지면서 중국 기업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에서만 최대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조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엔비디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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