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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5분의 1, 성능은 동급?” 중국 AI, 미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7 23:28
“가격 15분의 1, 성능은 동급?” 중국 AI, 미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AI, 15분의 1 가격과 고성능으로 미국 AI 위협
  • 2 중동·남미 등 신흥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 확대 중
  • 3 정부의 전폭적 지원 속 한국 AI는 시장서 고전
미국 AI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의 인공지능(AI)이 세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5분의 1에 불과한데 성능은 미국산과 비슷해,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가 뒤바뀌고 있습니다.

진짜 그렇게 싸고 좋아?

최근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중국 AI의 성장은 눈부십니다. 오픈라우터의 조사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큐웬3 코더'는 한 달도 안 돼 점유율이 16.4%포인트나 급증하며 21.5%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미국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구글의 '제미나이'는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성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문샷AI가 개발한 '키미-K2'는 프로그래밍 능력 평가에서 65.8%의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72.5%를 기록한 '클로드 오푸스 4'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가격 경쟁력은 중국 AI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알리바바의 큐웬은 앤트로픽의 클로드보다 15배나 저렴합니다. Z.AI의 'GLM4.5'나 문샷AI의 '키미-K2'는 이보다 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잘나가는데?

이런 가격 경쟁력은 특히 중동과 남미 같은 신흥국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시밀러웹 자료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큐웬 모델의 트래픽은 이라크(27.5%), 브라질(19.1%), 튀르키예(12.1%)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현지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정부나 국영 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AI를 도입하려는 신흥국들의 수요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우리나라는 뭐하고 있나?

중국 AI의 급부상 배경에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오픈소스 전략을 세우고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알리바바 큐웬을 기반으로 한 파생 모델만 10만 개가 넘을 정도로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과 미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동안, 한국 AI의 존재감은 여전히 미미한 상황입니다. 국내 기업들조차 해외 모델을 사용하는 현실 속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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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저가 전략, 기회인가 위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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