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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조 원짜리 밀약은 합법” 구글-애플 동맹에 AI 스타트업은 초상집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6 08:29
“27조 원짜리 밀약은 합법” 구글-애플 동맹에 AI 스타트업은 초상집

기사 3줄 요약

  • 1 법원, 구글의 애플 검색 계약 합법 판결
  • 2 구글-애플 동맹 강화, AI 경쟁 저해 우려
  • 3 연 27조 원 규모, 애플 연이익 15% 차지
미국 법원이 구글과 애플의 수십조 원대 계약을 사실상 허용하면서 빅테크 공룡들의 동맹이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이는 검색 시장의 독점을 막으려던 미국 정부의 시도가 좌절된 것으로,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에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두 기업의 동맹이 AI 시장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게 왜 그렇게 큰돈이야?

구글은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 기본 검색 엔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매년 약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조 원을 지불합니다. 모건 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이 금액은 애플 연간 이익의 약 15%를 차지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애플은 이 돈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구글은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들을 자사 검색 서비스에 묶어둘 수 있습니다. 이번 판결로 두 회사는 앞으로도 이 ‘윈윈’ 관계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법원은 왜 허락해준 거야?

판결을 내린 아미트 메타 판사는 이 계약을 강제로 금지할 경우 애플과 같은 기업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이로 인해 “애플의 제품과 혁신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메타 판사는 OpenAI나 퍼플렉시티 같은 생성형 AI 기업들의 등장을 언급했습니다. 이들이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어 구글의 독점이 예전 같지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결국 법원은 시장의 변화를 인정하며 구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럼 이제 뭐가 달라지는데?

이번 판결로 구글과 애플의 협력은 AI 분야로 더욱 확장될 전망입니다. 애플의 AI 비서 ‘시리’에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는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더 똑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두 거대 기업의 결합이 시장의 경쟁을 위축시켜 결국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자 프런티어 재단과 같은 소비자 단체는 두 기업의 데이터 독점이 심화되어 개인정보 보호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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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27조원 계약, 혁신인가 독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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