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독주 여기서 끝?” 엔비디아가 2조 원 쏜 스타트업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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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5 17:32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클라우드 스타트업 람다에 2조 원 투자
- 2 GPU 생태계 확장으로 구글 TPU 공세에 정면 대응
- 3 AI 클라우드 시장 두고 양사 간의 전쟁 본격화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스타트업에 무려 2조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구글의 거센 도전에 맞서 AI 클라우드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엔비디아의 야심찬 계획으로 보입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람다’와 약 2조 원(15억 달러) 규모의 GPU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 GPU는 AI를 학습하고 운영하는 데 꼭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컴퓨터의 똑똑한 두뇌 역할을 합니다.
이번 계약으로 엔비디아는 람다에 4년간 총 1만 8000개의 최신 GPU를 빌려주게 됩니다. 람다는 이 GPU를 활용해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큰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엔비디아의 전략은 마치 유망한 동네 맛집들을 지원해 거대한 프랜차이즈에 맞서는 것과 같습니다. 직접 거대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보다, 람다나 코어위브 같은 작은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며 자신들의 편으로 만드는 전략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엔비디아는 자신들의 GPU를 쓰는 회사를 늘려 ‘엔비디아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인 ‘쿠다(CUDA)’는 개발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해 한번 쓰기 시작하면 다른 것으로 바꾸기 어렵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람다는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2026년까지 연간 수익 1조 4000억 원, 2030년에는 28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엄청난 목표를 세웠습니다. 최근에는 이미지 생성 AI로 유명한 ‘미드저니’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구글은 가만히 보고만 있나?
물론 구글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구글은 엔비디아의 GPU에 맞서 ‘TPU’라는 자체 개발 AI 칩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TPU는 특정 AI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구글의 비밀 무기입니다. 최근 구글은 소규모 클라우드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자신들의 TPU를 설치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임대 비용으로 최대 4조 5000억 원을 보증하며 TPU 사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글이 엔비디아 중심의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셈입니다. 결국 AI 클라우드 시장은 엔비디아와 구글의 거대한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범용성과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구글은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성능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구분 | 엔비디아 | 구글 |
---|---|---|
주요 전략 | GPU 범용성, 소프트웨어 생태계, 스타트업 지원 | TPU 특화 성능, 자체 AI 모델 개발, TPU 임대 |
강점 | 다양한 AI 모델 지원, 개발자 친화적 환경 |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 자체 기술력 |
약점 | TPU 대비 가격 경쟁력, 자체 인프라 부족 | GPU 대비 범용성, 소프트웨어 지원 부족 |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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