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봇 비켜라?” 770만원짜리 중국산 AI 로봇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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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1 21:41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앤트그룹, 770만원 휴머노이드 로봇 R1 공개
- 2 테슬라 옵티머스에 가격 경쟁력으로 도전장
- 3 느린 속도 등 성능 개선은 과제, 대중화 가능성 주목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 앤트그룹이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바로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공개하며 전 세계 로봇 시장에 경쟁의 불을 지폈습니다.
최근 독일과 상하이에서 열린 기술 행사에서 R1은 직접 새우 요리를 선보이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앤트그룹은 R1이 주방 일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간병인으로, 여행지에서는 관광 가이드로도 활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약 770만 원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그래서, 테슬라 로봇과 뭐가 다른데?
R1은 키 121cm, 무게 25kg으로 아담한 체구를 가졌습니다. 음성과 이미지를 모두 이해하는 ‘멀티모달 AI’를 탑재해 사람과 소통하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과는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에서는 R1이 상자를 옮기는 속도가 나무늘보처럼 매우 느려 성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로봇의 성능은 결국 소프트웨어 기술에 달려있다고 지적하며, 아직은 R1의 실제 능력을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앤트그룹은 R1을 일부 식당과 커뮤니티 센터에서 테스트하며 성능을 개선하고 있습니다.싼 게 비지떡 아닐까?
느린 속도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R1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입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 비교하면, 770만 원이라는 가격은 로봇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앤트그룹은 알리페이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은 방대한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R1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의 움직임과 작업 능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알리바바 창업자 잭 마의 지원을 받는 만큼, 앞으로의 기술 발전 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됩니다.진짜 로봇 집사 시대 올까?
수십 년간 영화 속 상상에 머물렀던 인간형 로봇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혁신적인 AI 기술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 앤트그룹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는 많지만, 치열한 경쟁은 결국 기술 발전의 속도를 높일 것입니다. SF 영화에서처럼 로봇이 집안일을 돕고 사람과 친구처럼 지내는 날이 생각보다 더 빨리 올지도 모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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