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딴소리하는 챗GPT, ‘이 설정’ 하나로 천재 AI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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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6 20:43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챗GPT 개인 맞춤 설정 기능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 2 흩어져 있던 '사용자 맞춤 지시' 등 메뉴 하나로 통합
- 3 사용자 편의성 대폭 개선, '나만의 AI 비서' 시대 성큼
매번 똑같은 설명을 반복하거나, 원하지 않는 스타일로 답변하는 챗GPT 때문에 답답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챗GPT가 사용자의 마음을 더 잘 알아주는 ‘나만의 AI 비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Open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이 직접 나서서 챗GPT의 개인 맞춤 설정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뭐가 바뀌는데?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통합’입니다. 이전에는 ‘사용자 맞춤 지시(Custom Instructions)’처럼 유용한 기능들이 여러 메뉴에 흩어져 있어 찾아 쓰기 번거로웠습니다. 샘 알트먼은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기능들을 ‘개인화(Personalization)’라는 하나의 메뉴로 통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치 여러 개의 리모컨을 하나로 합쳐 TV, 에어컨, 조명을 한 번에 제어하는 것처럼 편리해지는 셈입니다.'나만의 AI 비서'가 현실로?
‘사용자 맞춤 지시’는 챗GPT에게 특정 역할을 부여하거나 답변 스타일을 미리 지정해두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초등학생이니 모든 답변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줘” 또는 “IT 전문가처럼 전문 용어를 사용해서 답변해”라고 미리 설정해 둘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 기능을 더 쉽게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는 매번 같은 요청을 반복할 필요 없이, 한번 설정해두면 챗GPT가 알아서 기억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게 됩니다. 진정한 의미의 개인 AI 비서가 현실에 가까워진 것입니다.왜 지금 업데이트하는 걸까?
OpenAI의 이번 행보는 치열해지는 AI 시장 경쟁 속에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용자의 충성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AI를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도구’로 만드는 것입니다. 한번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길들인 AI는 다른 서비스로 쉽게 갈아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사용자들을 챗GPT 생태계에 묶어두려는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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