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 만한 로봇 공장이 400억?” 사람이 가르치는 AI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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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6 22:39

기사 3줄 요약
- 1 개집 크기의 초소형 로봇 공장 개발한 스타트업 등장
- 2 사람 손짓으로 학습, 기업가치 400억 원 인정받아
- 3 선주문 100건 돌파, 두 달 내 상용화 목표로 생산 박차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초소형 로봇 공장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등장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마이크로팩토리’는 강아지 집만 한 크기의 소형 로봇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은 공장은 무려 4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제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습니다.
진짜 개집만 한 로봇 공장이라고?
마이크로팩토리의 로봇 공장은 투명한 상자 안에 2개의 로봇 팔이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전자회로 기판을 조립하거나 부품을 납땜하는 등 매우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로봇을 가르치는 방식입니다. 복잡한 코딩 대신, 사람이 로봇의 팔을 잡고 직접 움직여서 작업을 알려주면 인공지능(AI)이 그 동작을 그대로 학습합니다. 이고르 쿨라코프 마이크로팩토리 CEO에 따르면 이 방식은 몇 시간이면 충분해 훨씬 효율적입니다.왜 이런 걸 만들었을까?
창업자들은 과거 다른 사업을 운영하며 신입 직원 교육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사람을 가르치는 것보다 로봇을 가르치는 것이 더 쉽고 빠를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이 로봇 공장은 이미 전자제품 조립부터 프랑스 요리인 에스카르고에 쓰일 달팽이를 손질하는 작업까지 100건이 넘는 선주문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입니다.앞으로 계획은 뭐야?
최근 마이크로팩토리는 허깅페이스 임원 등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약 20억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회사는 이 자금을 활용해 시제품을 상용화하고, 앞으로 두 달 안에 첫 제품을 배송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로팩토리의 목표는 첫해에 로봇 1,000대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이 작은 공장이 미래 제조업의 풍경을 어떻게 바꿀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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