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도구라더니 말 바꿨다?” 2700억 투자받은 낫싱의 반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6 20:42

기사 3줄 요약
- 1 런던 스타트업 낫싱, 270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 2 스마트폰 넘어설 'AI 네이티브' 기기 개발 선언
- 3 애플, OpenAI와 미래 AI 기기 시장서 경쟁 예고
런던에 본사를 둔 소비자 기술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약 2700억 원(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자금으로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설 ‘AI 네이티브’ 기기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낫싱의 창업자이자 CEO인 칼 페이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날의 운영체제와는 완전히 다른, AI 중심의 OS를 개발해 사용자에게 극도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불과 1년 전에는 “AI는 그저 도구일 뿐”이라며 AI OS라는 표현에 선을 그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AI 네이티브가 뭔데?
낫싱이 구상하는 AI 네이티브 기기는 단순히 기존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운영체제(OS) 단계부터 AI가 깊숙이 통합되어, 사용자의 맥락과 지식을 파악해 스스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새로운 ‘AI OS’는 스마트폰, 헤드폰, 스마트워치는 물론 스마트 안경, 전기차, 심지어 인간형 로봇까지 모든 기기를 아우를 예정입니다. 낫싱은 이를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기술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근데 이거 성공할 수 있을까?
낫싱의 야심 찬 계획 앞에는 만만치 않은 현실이 놓여 있습니다. 과거에도 많은 기업이 AI 기반 기기에 도전했지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거대 기업 애플조차 아직 뚜렷한 성공 사례를 만들지 못한 시장입니다. 경쟁도 치열합니다. 전 애플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샘 알트먼의 오픈AI와 손잡고 비밀리에 새로운 AI 기기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하지만 낫싱은 사용자와의 최종 접점인 유통망을 직접 확보하고 있어,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경험에서 강점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스마트폰 다음은 뭘까?
낫싱의 첫 AI 네이티브 기기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도전은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과연 낫싱이 애플과 오픈AI 같은 거대 경쟁자들을 넘어, AI가 일상에 녹아드는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전 세계 IT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행보가 미래 기술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네이티브 기기, 스마트폰 대체할까?
가능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불가능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