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만든 OpenAI, 이번엔 소셜미디어까지?…왜?

챗GPT(ChatGPT)를 만든 OpenAI가 이번에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와 IT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마치 X(전 트위터)와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를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라는 건데요. AI 기술 회사로 알려진 OpenAI가 갑자기 왜 소셜 미디어에 관심을 보이는 걸까요? 현재 OpenAI는 내부적으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하고 있는 초기 단계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제품은 특히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중심으로 한 소셜 피드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들이 챗GPT로 만든 이미지를 올리고 서로 공유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OpenAI, 왜 갑자기 SNS를?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데이터' 확보에 있습니다. X(전 트위터)나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같은 기존 소셜 미디어 회사들은 사용자들의 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서비스를 개선합니다. OpenAI 역시 자체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쌓이는 독자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되면 외부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환경에서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귀중한 데이터를 모을 수 있습니다. 결국 더 똑똑하고 성능 좋은 AI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누가 쓸까? AI 전문가만?

단순히 AI 이미지 생성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 쓸까요? 전문가들은 그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AI 연구자나 개발자들은 새로운 AI 모델을 테스트하고 사용자 반응을 살피는 실험실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AI가 만든 콘텐츠를 마케팅이나 신제품 개발에 이용할 수도 있겠죠. 예술가나 디자이너들에게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창작의 장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AI나 예술에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들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려는 목표일 수 있습니다.

X(트위터)랑 뭐가 다를까?

이미 X(전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쟁쟁한 소셜 미디어들이 AI 기능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OpenAI는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까요? 핵심은 AI 기술을 얼마나 깊고 자연스럽게 서비스에 녹여내느냐에 달렸습니다. 단순한 필터 효과를 넘어, 사용자가 이미지를 만들 때 실시간으로 AI가 도와주거나 여러 사용자가 함께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능 등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 AI가 사용자의 창작물에 대해 개선점을 제안해 주는 시스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 활용 방식에서 차별점을 둘 수도 있습니다.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요즘, OpenAI는 사용자 데이터를 기술 발전에 투명하게 사용하고 사용자에게 데이터 통제권을 더 많이 주는 방식으로 신뢰를 얻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 숙제는?

물론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성공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OpenAI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가짜 뉴스나 혐오 발언, 딥페이크 같은 유해 콘텐츠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AI 기반의 자동 감지 시스템과 함께 엄격한 운영 정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어떻게 보호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것인지도 큰 숙제입니다. 무엇보다 치열한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기존 강자들과 경쟁하며 사용자를 끌어모으는 것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다른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협력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도비 같은 디자인 소프트웨어 회사나 게임 회사들과 손잡고 AI 기능을 확장하는 방식입니다. OpenAI의 소셜 미디어 도전은 AI 기술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려는 야심 찬 시도로 보입니다. 과연 OpenAI가 혁신적이면서도 책임감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