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전부 중국으로 빼돌려졌다?” 미국, 엔비디아 칩 동남아 밀수 루트 차단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5 19:33
“전부 중국으로 빼돌려졌다?” 미국, 엔비디아 칩 동남아 밀수 루트 차단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중국행 AI 칩 우회 수출 전격 차단
  • 2 말레이시아·태국 경유하는 밀수 루트가 타깃
  • 3 한국 기업 포함 글로벌 공급망 연쇄 파장 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으로 향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뒷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 향하는 엔비디아 등 미국산 AI 칩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를 추진 중입니다. 이는 해당 국가들을 거쳐 중국으로 반도체가 몰래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입니다. 사실상 중국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이 동남아시아까지 확대된 셈입니다.

진짜 중국으로 빼돌린 거야?

미국은 이미 중국에 대한 AI 칩 직접 수출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말레이시아 같은 동남아 국가로의 AI 칩 수출이 급증하면서, 이 지역이 중국으로 가는 새로운 밀수 경로가 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AI 서버의 최종 목적지를 속여 중국으로 보내려던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이 미국의 규제 강화에 결정적인 근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더 이상 동남아를 통한 기술 유출을 지켜보지 않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그럼 이제 동남아에서 반도체 못 만들어?

물론 이번 조치가 동남아 반도체 산업 전체를 멈추려는 것은 아닙니다. 미 상무부가 준비 중인 규제 초안에는 몇 가지 예외 조항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우호적인 국가의 기업들은 한동안 허가 없이 수출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등은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등 핵심 공정을 담당하는 중요한 곳이기에, 글로벌 공급망 전체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아직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 수정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한국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데?

이번 규제는 한국 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칩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급망에 변화가 생기면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미국의 강력한 압박은 오히려 중국의 반도체 자립을 부추길 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자체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가 또 한 번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

미국의 AI칩 수출 규제, 정당한가?

댓글 1

4시간 전

막자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