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도둑은 구글?” AI 검색에 등 돌린 언론사들, 결국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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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6 03:34

기사 3줄 요약
- 1 유럽 출판사 연합, 구글 AI 오버뷰에 반독점 소송 제기
- 2 AI 요약 기능이 콘텐츠 무단 사용, 트래픽 급감 주장
- 3 AI 시대 콘텐츠 대가 논란, 빅테크-언론사 정면충돌
구글의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이 결국 거대한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유럽의 독립언론사 연합이 구글의 'AI 오버뷰' 기능이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유럽연합(EU)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I 기술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콘텐츠 창작자들의 생존을 건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소송은 AI 시대의 정보 유통 방식을 둘러싼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전 세계 언론사와 콘텐츠 제작자들이 이번 사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라는 거야?
문제의 핵심은 구글의 'AI 오버뷰' 기능에 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무언가를 검색하면, 관련 웹사이트 내용을 AI가 요약해서 검색 결과 최상단에 보여줍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하지만, 언론사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독자들이 AI 요약만 보고 만족해버려, 정작 원래 기사가 있는 웹사이트에는 방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웹사이트 방문자 수(트래픽) 감소로 이어지고,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수많은 언론사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합니다. 출판사들은 구글 검색에서 아예 사라지는 것 외에는 자신의 콘텐츠가 AI 요약에 쓰이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합니다.구글은 뭐라고 하는데?
구글은 이러한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AI 검색 기능은 오히려 사용자들이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질문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이전에는 잘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들이 발견될 기회가 생긴다고 주장합니다. 구글은 트래픽 감소 주장이 일부 데이터에만 근거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웹사이트 트래픽은 다양한 이유로 변동할 수 있다며, AI 오버뷰 기능만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입장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소송은 단순히 한 기업과 언론사들만의 다툼이 아닙니다. EU는 이전부터 거대 기술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엄격하게 규제해왔고, 최근 AI 규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EU가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다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송 결과에 따라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비스 운영 방식이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AI 기술과 콘텐츠 창작자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정보 생태계의 미래가 이번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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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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