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산업 붕괴 신호탄” 구글 AI에 유럽 출판사들 결국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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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5 18:33

기사 3줄 요약
- 1 유럽 출판사들, 구글 'AI 요약' 기능 독점 혐의로 제소
- 2 AI가 원본 콘텐츠 가려 트래픽, 수익 뺏는다고 주장
- 3 AI 시대, 콘텐츠 창작자와 빅테크 간 갈등 본격화
거대 기술 기업 구글이 인공지능(AI) 검색 기능 때문에 유럽에서 큰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유럽의 여러 언론사와 출판사들이 구글의 ‘AI 개요’ 기능이 시장 독점 행위에 해당한다며 유럽연합(EU)에 공식적으로 고소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AI 시대에 콘텐츠 창작자의 권리와 빅테크의 책임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사건입니다. 이번 소송은 구글의 검색 제국에 대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이게 왜 문제라는 거야?
출판사들의 주장은 명확합니다. 구글이 검색 결과 가장 위쪽에 AI가 요약한 내용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더 이상 원본 기사를 클릭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뉴스 사이트 방문자 수가 줄고, 결국 광고 수익이 감소해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더 큰 문제는 선택권이 없다는 점입니다. 만약 자신의 콘텐츠를 구글 AI가 학습하는 것을 거부하면, 아예 구글 검색 결과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상 구글이 자신의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출판사들에게 불공정한 조건을 강요하는 셈입니다.구글 입장은 뭔데?
물론 구글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구글은 AI 요약 기능이 오히려 사용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접하게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할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반박합니다. 사이트 방문자 수가 변하는 데에는 여러 복잡한 이유가 있는데, 모든 책임을 AI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월 미국에서도 한 교육 기술 회사가 비슷한 이유로 구글을 고소하며, AI 요약 기능을 둘러싼 갈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제 공은 유럽연합 규제 당국으로 넘어갔습니다. 만약 법원이 출판사들의 손을 들어준다면, 구글은 AI 검색 서비스 운영 방식을 크게 바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구글뿐만 아니라 다른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모든 빅테크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 발전과 콘텐츠 창작자의 권리 보호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숙제를 던졌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앞으로 우리가 정보를 소비하는 방식과 뉴스 산업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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