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기술로 구글 잡는다?” ChatGPT 탑재한 OpenAI 브라우저 곧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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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1 00:44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구글 크롬 겨냥한 AI 웹 브라우저 곧 출시
- 2 예약·결제 대행 AI 비서 및 챗GPT 기본 탑재
- 3 구글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져 AI 경쟁 더욱 심화
ChatGPT 개발사 OpenAI가 구글의 심장부인 웹 브라우저 시장에 직접 뛰어듭니다. 몇 주 안에 자체 AI 웹 브라우저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I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거대 기술 기업들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OpenAI가 내놓을 브라우저는 단순한 검색 도구를 넘어섭니다. ‘오퍼레이터(Operator)’라는 이름의 AI 에이전트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를 대신해 항공권 예약, 식당 예약, 서류 양식 작성 같은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개인 비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ChatGPT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가장 주목할 점은 이 브라우저가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인터넷 경험을 완전히 바꾼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을 넘어, AI가 실제 생활의 일들을 처리해주는 ‘에이전트 AI’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입니다. 사용자는 더 이상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정보를 입력하고 예약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브라우저에 “파리행 비행기 예약해줘”라고 말만 하면, AI가 알아서 최적의 항공편을 찾아 예약까지 마치는 식입니다. 이는 인터넷 사용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합니다.구글 기술로 구글을 공격한다고?
역설적이게도 OpenAI의 새 브라우저는 구글의 오픈소스 엔진인 ‘크로미움(Chromium)’을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현재 시장을 장악한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 대부분의 브라우저가 사용하는 바로 그 기술입니다. 구글이 만든 창으로 구글의 심장을 겨누는 셈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AI 검색엔진으로 주목받는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AI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출시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게다가 구글은 반독점 소송 결과에 따라 크롬 브라우저 사업을 매각해야 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OpenAI와 퍼플렉시티 모두 크롬 인수에 관심을 보인 바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앞으로 인터넷은 어떻게 바뀔까?
OpenAI의 이번 도전은 웹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입니다. 단순한 검색을 넘어 ‘작업 수행’으로 인터넷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절대 강자인 구글 크롬의 아성을 넘어서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AI 기술이 가져올 편리함이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인터넷 세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AI가 주도하는 미래의 웹 환경이 어떻게 펼쳐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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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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