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능이 전부가 아냐?” 전 인텔 CEO가 만든 ‘AI 인성검사’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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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1 07:41

기사 3줄 요약
- 1 전 인텔 CEO, ‘AI 인성 검사’ 기준 최초 공개
- 2 하버드대 연구 기반, 인간의 행복 돕는지 평가
- 3 AI 개발 방향, 성능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전환 예고
인공지능(AI)의 발전이 눈부시지만, 한편에서는 AI가 인간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전 CEO가 AI의 ‘인성’을 테스트하는 특별한 시험지를 공개해 화제입니다.
40년간 반도체 업계에 몸담았던 팻 겔싱어 전 인텔 CEO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AI가 얼마나 똑똑한지를 넘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선한 AI’인지를 판별하는 새로운 평가 기준 ‘FAI(Flourishing AI)’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AI 개발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초기 테스트 결과, AI는 건강이나 재정 분야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삶의 의미나 신앙 같은 추상적인 영역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AI 인성검사가 뭔데?
FAI는 팻 겔싱어가 10년 전부터 투자해 온 기술 기업 ‘글루(Gloo)’와 협력하여 만들었습니다. 이 평가 기준은 하버드 대학교와 베일러 대학교가 함께 진행한 ‘글로벌 번영 연구’를 바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 성능을 측정하는 기존 방식과 다릅니다. FAI는 AI가 인간의 행복과 웰빙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뭘로 어떻게 평가하는 거야?
FAI는 총 7가지 핵심 분야를 기준으로 AI를 평가합니다. 이 기준들은 AI가 인간의 삶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기여하는지를 보여주는 척도 역할을 합니다.카테고리 | 설명 |
---|---|
인격과 덕성 |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판단을 하는지 |
친밀한 사회관계 | 사람들 사이의 좋은 관계를 돕는지 |
행복과 삶의 만족도 | 긍정적인 감정을 높여주는지 |
의미와 목적 |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돕는지 |
정신적·신체적 건강 | 건강한 삶을 살도록 지원하는지 |
재정적·물질적 안정 | 안정적인 경제 생활을 돕는지 |
신앙과 영성 | 개인의 신념과 영적 성장을 돕는지 |
이게 왜 중요한 건데?
FAI의 등장은 AI 개발 경쟁의 방향을 ‘더 똑똑하게’에서 ‘인간을 위해 더 올바르게’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그 기술을 어떤 가치와 방향으로 이끌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FAI는 특정 기업이 독점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참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방형으로 개발됩니다. 이는 더 많은 전문가가 참여해 AI가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힘을 모으자는 의미입니다. 이 새로운 기준이 AI를 인간 번영의 동반자로 만드는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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