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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AI 공장이 암 유발?“ 주민들 생존권 위협에 중단 요구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1 05:12

기사 3줄 요약

1 NAACP, 일론 머스크 xAI 데이터센터 운영 중단 요구
2 유해물질 배출 및 무허가 가스 터빈 가동 논란
3 흑인 거주지 인근 위치, 환경 불평등 및 건강 위협 우려

일론 머스크의 첨단 인공지능(AI)을 향한 꿈이, 미국 멤피스 주민들에게는 끔찍한 악몽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최첨단 기술의 상징이어야 할 xAI의 데이터센터 '콜로서스'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더러운 공장'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인권단체 NAACP가 직접 나서서 이 시설의 즉각적인 운영 중단을 요구하며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NAACP는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olored People)의 약자로,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 인권 단체입니다. 이들은 셸비 카운티 보건 당국과 멤피스 시의 전력 및 수도 공급 회사에 서한을 보내, xAI 데이터센터의 안일한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데이터센터를 돌리는 데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생산하는 가스 터빈입니다.

그래서 정확히 뭐가 문제라는 거야?

NAACP에 따르면 xAI는 현재 15개의 가스 터빈 운영 허가를 신청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1년 동안 무려 35개 이상의 가스 터빈을 아무런 허가 없이 가동해 왔다고 합니다. 시 관계자들은 첫해에는 허가가 필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 터빈들은 인체에 해로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치 이상으로 내뿜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주민들 모르게 유해 가스를 내뿜는 공장이 돌아가고 있었던 셈입니다.

왜 하필 그 동네에 지은 건데?

더 큰 문제는 이 '콜로서스'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곳입니다. 바로 멤피스 남부의 '박스타운'이라는 지역 근처인데, 이곳은 역사적으로 흑인들이 주로 거주해 온 동네입니다. NAACP는 이러한 입지 선정이 환경 오염 문제를 특정 유색인종 공동체에 떠넘기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주민들 건강은 진짜 괜찮은 걸까?

박스타운 지역 주민들은 이미 미국 전체 평균보다 암 발병 위험이 4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xAI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대기 질을 더욱 악화시켜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NAACP는 셸비 카운티 보건 당국이 오히려 주민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xAI가 법 위에 군림하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NAACP는 뭘 원하는 거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

NAACP는 당국에 x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즉시 중단시키는 긴급 명령을 내리거나, 최소한 대기오염 관련 법규 위반으로 회사를 고발하고 운영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셸비 카운티 보건 책임자는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멤피스 전력 및 수도 공급 회사 측은 아직 NAACP의 서한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와 NAACP 간의 갈등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문제는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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