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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도 말 못할 고민…” Z세대 73%는 AI에게만 비밀 토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5 09:15
“친구한테도 말 못할 고민…” Z세대 73%는 AI에게만 비밀 토로

기사 3줄 요약

  • 1 Z세대 10명 중 7명, AI에게만 비밀 고민 털어놔
  • 2 고민 상담, 친구와 AI 선호도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
  • 3 AI, 단순 도구를 넘어 감정적 교류 상대로 부상
요즘 Z세대에게 "고민 있어?"라고 물으면, 친구 대신 스마트폰을 켤지도 모릅니다.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더 편하다는 Z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이 넘는 Z세대가 사람 대신 AI에게만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친구보다 편한 AI라는 놀라운 조사 결과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Z세대의 소통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진짜 친구보다 AI가 더 편하다고?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1,5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흥미롭습니다. 응답자의 86%가 이미 AI를 사용해 봤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취업 정보를 얻는 데 AI를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사용 목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실제 사람 대신 AI에게만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73%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AI와 나눈 고민은 취업 문제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나 개인적인 감정 상태 같은 아주 사적인 영역까지 포함됐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고민 상담 상대로 누가 더 편한지 묻는 질문입니다. AI가 편하다는 응답(32%)과 사람이 편하다는 응답(33%)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Z세대는 이제 고민의 종류에 따라 사람과 AI를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AI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Z세대는 앞으로 AI가 검색 포털(40%)의 역할을 대체할 것으로 가장 많이 예상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취업 파트너(26%), 진로 상담 멘토(1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고민을 나누는 친구(15%)가 될 것이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냅니다. AI는 24시간 언제든 편견 없이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솔직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AI와의 대화에 너무 깊이 빠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AI는 진짜 감정을 나누거나 공감할 수 없습니다.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오히려 실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AI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균형 감각이 중요해 보입니다. (사진 출처: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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