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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들 절망" 챗GPT 라이벌 회사 '클로드' 신입 안 뽑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2 18:23
"취준생들 절망" 챗GPT 라이벌 회사 '클로드' 신입 안 뽑는다..?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대졸 신입 채용 어렵다는 입장 밝혀
  • 2 단, ‘클로드 AI’ 능숙 사용자는 채용 예외 적용
  • 3 CEO, AI가 5년 내 초급 사무직 50% 대체 경고
챗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신입사원 채용에 대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앤트로픽의 최고제품책임자(CPO)인 마이크 크리거가 직접 밝힌 내용인데요, 앞으로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하기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최근의 전망과 맥을 같이 합니다. 특히 앤트로픽은 당장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경력 엔지니어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앤트로픽이 현재 진행 중인 200여 개의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대부분 5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입 직원을 뽑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망설이고 있다"고 크리거 CPO는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이는 회사 내부의 인력 구조 때문이라고 덧붙였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일 수 있습니다.

헐, 진짜 신입 안 뽑는다는 거야?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한술 더 떠 충격적인 경고를 날렸습니다. 그는 앞으로 5년 안에 AI 때문에 초급 사무직 일자리의 50%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대학을 막 졸업한 취업 준비생들도 포함됩니다. 아모데이 CEO는 "AI가 거의 모든 지적 작업에서 인간보다 나아지기 시작했으며, 우리 사회 전체가 이 문제에 함께 맞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입에게 기회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앤트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Claude)'를 아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에게는 예외적으로 채용의 문이 열려있다고 합니다. 스티브 닉 앤트로픽 대변인은 "만약 누군가 클로드를 활용해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뛰어나다면, 당연히 우리 회사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경력 많은 엔지니어만큼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럼 AI 잘하면 나도 가능?

결국 핵심은 'AI 활용 능력'입니다.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인 잭 클라크도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이제는 AI 에이전트(AI 비서 프로그램)를 대량으로 관리하고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사람들을 엄청나게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를 효과적으로 지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앤트로픽만의 이야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특정 분야의 지식이나 경험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얼마나 잘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물론이고, 이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AI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내 일자리는 괜찮을까?

AI 시대의 도래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인간은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변화의 흐름을 읽고 AI를 자신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채용 이야기는 앞으로 기업들이 어떤 인재를 원하게 될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탄과 같습니다. AI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배우고 활용하려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이제는 스펙 쌓기만큼이나 'AI 리터러시(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를 높이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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