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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샘 알트만 曰: "육아할 때, ChatGPT 쓰고 있다."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9 06:24

기사 3줄 요약

1 샘 알트만, 3개월 아들 육아에 ChatGPT 적극 활용 고백
2 AI 육아 편리하지만 정보 신뢰성, 아이 정서 발달 우려 공존
3 AI 시대, 기술 활용과 함께 부모의 현명한 판단과 역할 중요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만 OpenAI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아빠가 된 후 육아에 Chat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그는 자신의 아이와 관련된 질문들을 ChatGPT에 '끊임없이' 물어본다고 고백하며 AI 육아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 이면에는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성 문제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 AI 육아를 둘러싼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AI 육아, 샘 알트만도 한다고?

샘 알트만 CEO는 최근 OpenAI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을 “육아에 완전히 빠졌다(extremely kid pilled)”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3개월 된 아들이 태어난 첫 몇 주 동안 아기의 행동과 관련된 질문들을 ChatGPT에 쉴 새 없이 던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 단계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과거 부모들이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인터넷 검색에 매달렸던 모습과 비슷하지만, AI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AI가 종종 그럴싸한 거짓 정보를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육아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똑똑한 AI, 근데 믿어도 될까?

AI 육아는 편리하지만, 모든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AI에게 육아 정보를 물었을 때, 아이에게 해로운 식재료를 추천하거나 이미 폐기된 과거의 육아법을 알려주는 사례도 발견됩니다. 특히 아이의 건강과 직결된 약물 복용량 같은 민감한 정보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AI는 아직 인간 의사나 육아 전문가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습니다. 또한 AI는 감정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아이가 특정 행동을 하는 이유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히 반응하는 것은 여전히 부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AI 육아 시대, 부모의 역할은?

샘 알트만 CEO는 아이들이 AI의 음성 대화 기능을 매우 좋아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부모가 지쳤을 때 AI가 아이와 대화 상대가 되어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OpenAI의 ChatGPT는 13세 미만 어린이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콘텐츠를 걸러내는 기능도 아직 미흡합니다. 샘 알트만 자신도 AI 사용에 따른 문제 발생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AI가 가져올 긍정적인 측면이 훨씬 클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결국 AI 육아 시대에는 기술의 이점을 현명하게 활용하되, 그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부모의 적극적인 개입과 균형 잡힌 사용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AI는 육아를 돕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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