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그림, 예술인가 도둑질인가?” 창작과 저작권 사이 예술가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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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0 09:29

기사 3줄 요약
- 1 AI 아트 레지던시 확산, 예술계 새 바람과 논란 동시에
- 2 핵심 쟁점은 저작권, AI 창작물 표절인가 예술인가 격론
- 3 예술가들, AI와 협업하며 창작의 미래와 인간 역할 고민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며 예술 분야에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AI가 그린 그림과 음악이 진짜 예술 작품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예술가들은 기술 회사나 연구소가 마련한 'AI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AI를 다루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이러한 시도는 AI 예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AI 아트 레지던시, 그게 뭔데? 예술계 뜨거운 감자!
AI 아트 레지던시는 예술가들에게 AI 도구, 기술 지원, 그리고 다른 전문가들과 협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예술가들은 이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실험에 나섭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AI 예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목적도 있지만, 한편으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예를 들어, 볼리비아 출신 작가 비올레타 아얄라는 캐나다 밀라 연구소 레지던시에서 AI 재규어 '후크'를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이처럼 AI 아트 레지던시는 프랑스의 빌라 알베르틴,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넬대학교의 윤리학자 트리스탄 괴체는 "이런 프로그램이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나 예술가의 노동력 착취 같은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오히려 AI 예술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창작인가 복제인가? AI 예술, 저작권 폭풍 속으로!
AI 예술을 둘러싼 가장 큰 논쟁거리는 바로 저작권 문제입니다. AI가 만든 창작물이 과연 독창적인 예술 작품인지, 아니면 기존 작품의 모방이나 표절에 불과한지가 핵심입니다. 현재 스태빌리티 AI나 미드저니 같은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회사들을 상대로 여러 건의 저작권 침해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예술가들은 이들 회사가 자신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AI 학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마치 100여 년 전 피아노 연주 자동 기록 장치인 '피아노 롤'이 등장했을 때 벌어졌던 저작권 논쟁과 비슷합니다. 당시에도 결국 새로운 저작권법이 만들어졌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프랑스 문화기관 빌라 알베르틴의 모하메드 부압달라 국장은 "중요한 것은 AI라는 도구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예술가의 의도와 창작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도구는 결국 인간의 뒤에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AI 재규어 '후크'를 만든 아얄라 작가 역시 "AI가 인간의 창작물을 모방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진짜 문제는 AI 개발로 얻는 막대한 이익이 소수 기업에 집중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레지던시를 통해 대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국 AI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창작의 주체는 인간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중요해 보입니다.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AI 예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저작권과 윤리, 그리고 예술의 본질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예술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야 할 문제입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예술의 미래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과정에서 인간 중심의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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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변할지도 지켜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