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삼성 AI칩 버리나?" 네이버, 엔비디아 잡으려 인텔과 손잡았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3 02:31
"삼성 AI칩 버리나?" 네이버, 엔비디아 잡으려 인텔과 손잡았다

기사 3줄 요약

  • 1 네이버, 삼성전자 대신 인텔과 AI 반도체 협력 강화
  • 2 자체 AI칩 '마하' 개발 사실상 중단, 전략 선회
  • 3 엔비디아 독주 견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최근 네이버가 AI 반도체 전략을 크게 바꾸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하던 AI 반도체를 잠시 멈추고, 미국의 거대 반도체 기업 인텔과 손을 잡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4월, 관련 부서 이름을 ‘AI 컴퓨팅 솔루션’으로 바꾸고 핵심 인력을 승진시키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자체 칩 개발보다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삼성과의 협력은 왜 엎어진 건데?

네이버는 그동안 삼성전자와 ‘마하’라는 이름의 AI 반도체를 함께 개발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현재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막대한 개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불확실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자체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운영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분석합니다. 결국, 직접 칩을 만드는 것보다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인텔과 협력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이랑은 뭐가 그렇게 잘 맞아?

네이버와 인텔의 협력은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윈윈 전략’에 가깝습니다. 네이버는 비싼 엔비디아 반도체를 대체할 파트너가 필요했고, 인텔은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에 맞설 강력한 아군이 필요했습니다. 실제로 두 회사가 함께 연구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인텔의 AI 전용 반도체인 ‘가우디’가 특정 조건에서 엔비디아의 ‘A100’ 반도체보다 최대 1.2배나 빠른 성능을 보인 것입니다. 이는 AI가 생각하고 답하는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는 의미로, 네이버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 거야?

네이버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인텔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텔과의 공동 연구를 이끌었던 이동수 이사를 전무로 승진시키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역시 “인텔과 함께 기술을 혁신하고 해외로 진출하겠다”고 밝히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두 거대 기업의 동맹이 엔비디아가 독주하던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인텔)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네이버의 삼성→인텔 전환, 옳은 결정인가?

댓글 0

관련 기사

부키가 물어다 주는 뉴스레터🦉

미리보기

구독하면 매주 금요일마다 AI 소식과 팁들을 보내줄게!

사용자 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