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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조원 날린 메타버스 재현?” 저커버그의 AI 야망에 숨은 섬뜩한 평행이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4 03:45
“80조원 날린 메타버스 재현?” 저커버그의 AI 야망에 숨은 섬뜩한 평행이론

기사 3줄 요약

  • 1 저커버그, 80조원 날린 메타버스 접고 초지능 AI에 올인
  • 2 과거 메타버스 실패와 유사한 장밋빛 전망으로 우려 증폭
  • 3 기존 사용자 기반 달라 성공 가능성 있지만, AI 한계도 뚜렷
마크 저커버그가 또다시 거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번에는 ‘개인용 AI 초지능’ 입니다. 그는 이것이 인류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 4년 전 그의 다른 약속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는 2021년,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가 인터넷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 사명을 ‘메타’로 바꿀 만큼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메타버스는 약 80조 원의 손실만 남긴 채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왜 실패했을까?

당시 저커버그는 메타버스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인터넷 링크를 클릭하듯 가상 공간을 순간 이동하고, 현실의 TV 대신 홀로그램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멋진 컨셉 영상도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처참했습니다. 메타의 핵심 서비스인 ‘호라이즌 월드’는 ‘우울하고 외로운’ 공간이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메타 직원들조차 사용을 꺼렸습니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완전히 실패한 것입니다.

AI, 이번엔 정말 다를까?

저커버그는 이제 AI가 인터넷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AI와 대화하고, AI가 만들어내는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가 온다고 주장합니다. 외로운 사람들에게 AI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는 말까지 합니다. 물론 메타버스와 다른 점도 있습니다. 메타의 AI 서비스는 이미 매달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야 했던 메타버스와 달리, AI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기존 플랫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출발선 자체가 다른 셈입니다.

그래도 불안한 이유, '데자뷔'가 느껴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인류의 새 시대를 열겠다던 거창한 약속, 인터넷을 대체하겠다는 야망이 과거 메타버스의 실패와 겹쳐 보이기 때문입니다. ‘데자뷔’가 느껴지는 것입니다. 현재 AI 기술은 여전히 기본적인 사실을 틀리거나 엉뚱한 답을 내놓는 등 명확한 한계를 보입니다. ‘초지능’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과연 저커버그의 AI는 메타버스의 전철을 밟지 않고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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