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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짜 점심은 끝났다” 인터넷 콘텐츠 대가 지불 시대 열리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4 03:35
“AI, 공짜 점심은 끝났다” 인터넷 콘텐츠 대가 지불 시대 열리나?

기사 3줄 요약

  • 1 클라우드플레어, AI 기업에 콘텐츠 이용료 부과 실험 착수
  • 2 웹사이트 데이터 수집하는 AI 봇에 이용료 청구하는 방식
  • 3 콘텐츠 창작자와 AI 기업 간 수익 모델 재편 가능성 주목
전 세계 인터넷의 약 20%를 책임지는 거대 기업 클라우드플레어가 중대 발표를 했습니다. 바로 ‘크롤링당 지불(Pay per Crawl)’이라는 새로운 실험입니다. 앞으로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이 학습을 위해 웹사이트 정보를 긁어갈 때마다 콘텐츠 제작자에게 돈을 내게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AI 기업들은 인터넷의 방대한 정보를 거의 공짜로 활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려왔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이번 실험은 이런 ‘AI의 공짜 점심’ 관행에 정면으로 제동을 거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 창작자와 AI 개발사 사이의 힘의 균형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집니다.

AI는 왜 돈을 내야 해?

AI가 똑똑해지는 이유는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뉴스 기사, 블로그 글, 사진 등을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이 콘텐츠를 만든 창작자들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AI 기업이 창작자의 노동력으로 돈을 버는 불공정한 구조였던 셈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창작자가 자신의 콘텐츠에 정당한 가격을 매기고, AI 기업이 이를 지불하게 만들어 콘텐츠 생태계를 바로잡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 사용에 대한 AI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작동하는 건데?

작동 방식은 마치 ‘AI 전용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같습니다. 웹사이트 운영자가 클라우드플레어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의 콘텐츠에 가격표를 붙입니다. 예를 들어 ‘내 사이트 정보 1회 수집 시 1원’처럼 설정하는 것입니다. 그 후, OpenAI나 구글 같은 AI 기업의 정보 수집 로봇(크롤러)이 이 웹사이트에 방문해 데이터를 긁어가면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됩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 과정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이게 진짜 현실이 될까?

이 구상이 현실화된다면 창작자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이 생깁니다. 반면 AI 기업들은 데이터 확보 비용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결국 AI 서비스 이용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AI 기업들이 순순히 돈을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비용 지불을 거부하거나, 여전히 무료인 다른 사이트 정보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실험이 인터넷 콘텐츠 시장을 바로잡는 천재적 전략이 될지, 그저 이상적인 희망으로 끝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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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YN
YNLV.6
1시간 전

긁어서 저작권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면 좋을듯..? 근데 얼마나 긁을지도 모르겠긴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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