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털릴 걱정 끝” 개인정보 없이 금융사기 잡는 AI 기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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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9 10:27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기업, 개인정보 없이 금융사기 잡는 AI 개발
- 2 실제 데이터 대신 ‘가짜’ 합성데이터로 AI를 학습
- 3 정부 주도 사업으로 연말까지 50만 건 데이터 구축
최근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면서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정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금융 사기를 잡아내는 놀라운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획기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실제 금융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기 범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열쇠로 주목받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해?
보통 AI를 똑똑하게 만들려면 아주 많은 데이터로 학습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금융 거래 내역에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많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등장한 해결책이 바로 ‘합성데이터’입니다. 합성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의 통계적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제거한 ‘진짜 같은 가짜 데이터’입니다. AI는 이 안전한 가짜 데이터를 먹고 자라면서, 실제 범죄를 판별하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이번 개발은 정부의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진행될 만큼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그래서 얼마나 대단한데?
이 중요한 임무는 국내 AI 전문기업 ‘오브젠’이 맡았습니다. 오브젠은 올해 말까지 무려 50만 건에 달하는 금융 이상거래 합성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을 활용해 정교한 데이터를 만들어 낼 예정입니다. 사실 금융 데이터는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해, 제대로 된 합성데이터를 만드는 것은 기술적으로 아주 어려운 일로 꼽힙니다. 현재 공개된 900여 종의 AI 학습용 데이터 중 금융 합성데이터는 오브젠이 만든 것이 유일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이번 도전이 혁신적이라는 의미입니다.앞으로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이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우리의 금융 생활은 훨씬 더 안전해질 전망입니다. 은행이나 카드사는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AI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이나 해킹 같은 금융 범죄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막을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결국 더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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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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