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긴장해" 1년 만에 1조 가치로 뛴 이 AI 기업의 정체는?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9 07:50

기사 3줄 요약
- 1 AI 스타트업 랭체인, 1조 원 가치 유니콘 기업 등극 눈앞
- 2 오픈소스 한계 넘어 ‘랭스미스’ 유료 서비스로 고속 성장
- 3 OpenAI 등 빅테크와 치열한 경쟁 속 이뤄낸 성과로 주목
AI 업계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AI 개발 도구를 만드는 스타트업 ‘랭체인(LangChain)’이 약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3천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등극을 앞두고 있습니다. 불과 1년 전 기업 가치가 2천억 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성장세입니다.
해리슨 체이스라는 한 엔지니어가 시작한 작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이렇게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AI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사들이 앞다투어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래서 랭체인이 뭐 하는 곳인데?
랭체인은 AI 개발자들이 더 똑똑한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개발 도구’입니다. 처음에는 ChatGPT 같은 AI가 최신 정보를 검색하거나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등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는 기능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덕분에 개발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깃허브’에서 1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는 등 엄청난 팬덤을 확보했습니다. 쉽게 말해, AI의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주는 아이템 팩 같은 존재였던 셈입니다.잘나가다 위기가 왔다고?
하지만 위기는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습니다. OpenAI, 구글 같은 거대 기업들이 자체 AI 모델에 랭체인이 제공하던 기능들을 직접 추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 스타트업들도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한때 유행’으로 그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습니다. 랭체인만의 특별함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회사는 새로운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했습니다.위기를 기회로 바꾼 비결은?
랭체인의 비장의 무기는 ‘랭스미스(LangSmith)’라는 유료 서비스였습니다. 이것은 기업들이 개발한 AI 서비스가 잘 작동하는지,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관리해 주는 강력한 모니터링 도구입니다. 이 전략은 제대로 통했습니다. 랭스미스는 출시 이후 연간 2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며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되었습니다. 클라나, 리플링 같은 유명 기업들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치열한 AI 전쟁터에서 영리한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며 진짜 실력을 증명해 보인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랭체인, 빅테크 대항마 될 수 있을까?
가능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불가능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관련 기사
최신 기사




와..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