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 전부 오열각.." 인텔, 게임 성능 포기하고 AI에 올인 선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8 18:58

기사 3줄 요약
- 1 인텔, 데스크탑용 코파일럿+ 지원 새 CPU 공개
- 2 게임 성능 대신 AI 처리 능력(NPU) 대폭 강화
- 3 게이머 불만 속 AI 개발자, 창작자 시장 공략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AI 기능인 '코파일럿 플러스'가 드디어 데스크탑 PC에도 탑재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는 일부 고사양 노트북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인텔이 선보일 새로운 CPU 덕분에 데스크탑에서도 AI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반기는 소식은 아닙니다. 특히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텔이 게임 성능 향상 대신 AI 기능 강화에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데스크탑에서도 AI PC 되는거야?
네,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 ZDNet 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하반기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라는 새로운 데스크탑용 CPU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CPU에는 'NPU 4'라는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신경망 처리 장치(NPU)가 탑재됩니다. NPU는 AI 연산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반도체 칩입니다. MS 코파일럿 플러스를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최소 40 TOPS(초당 40조 번 연산)의 처리 성능이 필요한데, 기존 인텔 데스크탑 CPU는 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NPU 4'는 노트북용 최신 칩인 '루나 레이크'와 동일한 설계로, 이 기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근데 왜 게이머들은 화가 난 거지?
새로운 CPU가 AI 성능에만 '올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는 기존 제품에 비해 CPU나 그래픽(GPU) 코어 추가 없이 오직 NPU 성능만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게이머들은 이전부터 인텔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애로우 레이크' CPU가 이전 세대 제품이나 경쟁사인 AMD 제품보다 게임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게이머들은 이번 리프레시 모델이 게임 성능을 개선해주길 바랐지만, 기대가 완전히 빗나간 셈입니다.인텔의 진짜 노림수는 뭘까?
인텔의 전략은 명확해 보입니다. 당장의 게임 성능 경쟁보다는 미래 먹거리인 'AI PC'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입니다. 게이머보다는 AI 프로그램을 다루는 개발자나 영상, 이미지 등을 만드는 콘텐츠 제작자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결국 게이머들을 위한 인텔의 본격적인 성능 개선은 2026년에 출시될 차세대 '노바 레이크' CPU에서나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인텔이 AI라는 미래에 과감히 베팅하면서, 데스크탑 PC 시장의 판도가 게이머 중심에서 AI 사용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인텔의 AI 집중, 게이머 무시 전략 옳은가?
옳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잘못됐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