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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진짜 대항마 등장?” 234조 몸값 앤트로픽, 오일머니 손 잡았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0 18:18

기사 3줄 요약

1 AI 기업 앤트로픽, 234조 원 가치로 7조 원 투자 유치 임박
2 중동 국부 펀드 등 참여, 실리콘밸리 큰손도 합류
3 CEO, 신념 꺾고 자금 수혈… AI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최근 AI 업계에 엄청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Chat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앤트로픽’이라는 회사가 곧 어마어마한 투자를 받는다는 소식입니다. 앤트로픽은 최대 50억 달러(약 6조 9000억 원)에 달하는 새로운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가 무려 1700억 달러(약 234조 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불과 몇 달 전보다 2배 이상 뛴 금액으로, AI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돈은 어디서 오는 건데?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사인 ‘아이코닉 캐피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성공한 기업에 투자했던 곳이라 더욱 눈길을 끕니다. 더 놀라운 점은 ‘오일머니’로 불리는 중동 자본이 대거 투입된다는 사실입니다. 카타르와 싱가포르의 국부 펀드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를 논의 중입니다. 국부 펀드는 나라가 운영하는 거대한 투자 저금통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넉넉하게 투자하는 큰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EO가 갑자기 말을 바꿨다고?

사실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과거 특정 국가의 자본을 받는 것에 비판적이었습니다. 윤리적인 AI를 만들겠다는 회사의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악한 인물이 우리 성공의 혜택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은 현실적인 사업 운영에 있어 매우 어려운 기준”이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이는 OpenAI나 xAI 같은 경쟁사들이 막대한 자금으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AI 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의 성능을 높이고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앤트로픽은 오픈AI, 구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습니다. 결국 이번 일은 AI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그리고 그 전쟁에 얼마나 막대한 돈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건입니다.앞으로 전 세계의 돈이 AI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앤트로픽)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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