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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로봇 기대했는데..” 삼성 볼리, 돌연 출시 취소 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8 18:30
“집사 로봇 기대했는데..” 삼성 볼리, 돌연 출시 취소 왜?

기사 3줄 요약

  • 1 삼성 로봇 볼리, CES 불참 및 출시 연기
  • 2 판매용 아닌 내부 기술 개발 플랫폼 전환
  • 3 경쟁사 로봇 출시 속 삼성 전략 수정 주목
혹시 노란색 공 모양의 귀여운 로봇, ‘볼리’를 기억하시나요?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준비했던 가정용 집사 로봇인데요.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매년 CES 행사 때마다 주인공 대접을 받던 볼리가 올해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는 것입니다.

볼리, 우리 집엔 언제 오나요?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볼리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우리는 볼리를 만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구글의 AI인 ‘제미나이’를 탑재해 여름쯤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했던 시기가 지났음에도 제품은 나오지 않았고, 급기야 이번 CES 2026(또는 최근 CES) 전시장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출시가 늦어지는 차원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 계획 자체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판매용 제품이 아니라 ‘연구용’이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다소 모호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삼성 측은 성명을 통해 "볼리는 출시 예정인 소비자 기기가 아니라, 회사의 활발한 혁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말해 당장 마트에서 팔 물건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개발하는 ‘테스트 기기’에 가깝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은 볼리를 통해 스마트홈 기술이나 공간 인식 능력, 개인정보 보호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가 삼성의 다른 가전제품이나 서비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볼리라는 하드웨어 자체를 파는 것보다, 그 안에 들어가는 AI 기술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같은 연결성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경쟁사는 달리는데 삼성은 멈췄다

이번 소식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경쟁사들의 행보 때문입니다. LG전자 같은 경쟁사들은 가사 도우미 로봇이나 스마트홈 허브 로봇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하드웨어 출시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올해 CES에서 볼리의 부재가 특히 두드러진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삼성이 로봇 사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꿈꿨던 ‘졸졸 따라다니며 집안일을 돕는 귀여운 로봇 친구’를 만나기까지는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볼리는 영영 연구실 밖으로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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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볼리 출시 취소, 전략적 판단일까 소비자 기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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