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비서 공짜?” 구글 제미나이, 지메일 완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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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8 22:25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지메일에 제미나이 AI 전면 도입
- 2 검색 결과 요약 및 문장 교정 기능 강화
- 3 일부 기능 끄려면 스마트 기능 포기해야
이메일함에 쌓인 수천 개의 메시지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적 있으신가요? 과거의 중요한 견적서나 일정을 찾기 위해 검색창을 뒤지다가 포기한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을 겁니다.
구글이 이 지긋지긋한 ‘이메일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새로운 무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가 지메일(Gmail)과 완전히 하나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단순히 메일을 분류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제 AI가 내 비서처럼 메일 내용을 다 읽고, 요약하고, 심지어 답장까지 대신 써주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내가 찾던 정보, AI가 딱 집어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지메일 Q&A’ 기능의 진화입니다. 기존에는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메일 리스트만 주루룩 떴었죠.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AI 오버뷰(AI Overviews)’ 기능이 도입되어 우리가 궁금한 내용을 대화하듯이 물어보면 AI가 답을 줍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배관 공사 견적 얼마였지?”라고 물으면, AI가 과거 메일을 뒤져서 “작년 견적은 50만 원이었습니다”라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식입니다. 더 이상 메일 내용을 일일이 클릭해서 읽어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던 우리에게 구명조끼가 던져진 셈입니다.글쓰기 실력, AI가 고쳐준다
글쓰기에 자신 없는 분들에게도 희소식이 있습니다. ‘교정(Proofread)’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단순히 오타만 잡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3’가 문맥을 파악해서 더 자연스럽고 세련된 문장을 제안합니다.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을 클릭하면, 투박한 내 문장이 전문가가 쓴 것처럼 매끄럽게 바뀝니다. 또한 ‘AI 받은편지함(AI Inbox)’ 기능도 실험적으로 도입됩니다. 이 기능은 메일함에 들어온 수많은 편지 중 중요한 것만 골라 ‘우선순위’로 보여줍니다. 나머지 덜 중요한 메일은 AI가 알아서 요약해 줍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공짜지만, 공짜가 아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포브스(Forbes)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하던 일부 AI 기능을 무료 사용자에게도 풀기 시작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아주 매력적인 제안입니다. 문제는 ‘선택권’입니다. 이 편리한 AI 기능을 끄고 싶어도 끄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미나이 기능만 콕 집어서 비활성화하는 버튼이 없기 때문입니다. AI 기능을 끄려면 택배 추적이나 캘린더 연동 같은 다른 편리한 ‘스마트 기능’까지 몽땅 포기해야 합니다. 결국 구글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줄 테니, 데이터를 다루는 권한을 넘겨라”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편리함이라는 달콤한 사탕 뒤에 숨겨진 프라이버시 문제, 과연 우리는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여러분의 메일함은 이제 안전한가요, 아니면 감시받고 있나요?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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