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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화면이 제멋대로?” AI가 매출 2배 만든 비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8 23:25
“쇼핑몰 화면이 제멋대로?” AI가 매출 2배 만든 비밀

기사 3줄 요약

  • 1 전 볼트 CEO 창업, 기업가치 1400억 달성
  • 2 AI가 쇼핑몰 화면 실시간 생성, 매출 폭등
  • 3 리볼브 등 대형 고객사 확보, 투자 유치 성공
혹시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어? 내가 찾던 게 왜 여기 있지?’라고 놀란 적 있으신가요. 우리가 흔히 접속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화면이 나만을 위해 실시간으로 바뀐다면 어떨까요.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전 볼트(Bolt) CEO였던 마주 쿠루빌라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스팽글(Spangle)’이 그 주인공입니다. 최근 이들은 약 210억 원(1,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무려 1,400억 원(1억 달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불과 1년 만에 가치가 3배나 뛴 것인데, 도대체 어떤 기술이길래 이렇게 주목받는 걸까요.

화면이 알아서 바뀐다고?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은 누가 접속하든 똑같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마치 백화점 쇼윈도에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이 모든 손님에게 똑같이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스팽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들은 ‘빈 페이지’에서 시작합니다. 스팽글이 개발한 ‘프로덕트GPT(ProductGPT)’라는 AI 모델은 소비자가 쇼핑몰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분석을 시작합니다. 소비자가 어디서 왔는지, 이전에 무엇을 검색했는지, 어떤 상품을 클릭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그리고 텅 비어 있던 화면을 이 소비자에게 가장 잘 팔릴법한 물건과 배로 순식간에 채워 넣습니다. 쉽게 말해, 내가 ‘여름 휴가 원피스’를 검색하고 들어왔다면, AI가 순식간에 쇼핑몰 메인을 시원한 휴양지 룩으로 싹 바꿔버리는 식입니다. 정해진 카테고리를 찾아 들어가는 번거로움 없이, AI가 내 마음을 읽고 길을 터주는 셈입니다.

이게 진짜 돈이 돼?

“그냥 추천 기능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성과는 놀랍습니다. 리볼브(Revolve), 알렉산더 왕 같은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이미 이 기술을 쓰고 있습니다. 마주 쿠루빌라 CEO에 따르면, 스팽글을 도입한 쇼핑몰들은 방문당 매출이 50% 가까이 늘었고, 광고비를 썼을 때 거두는 수익(ROAS)은 2배나 뛰었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낸 스팽글의 정규직 직원이 현재 단 6명뿐이라는 점입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거대한 기업 가치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고효율’ 사례입니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기업의 핵심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입니다.

앞으로 쇼핑은 어떻게 될까?

스팽글의 등장은 우리가 알던 쇼핑의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임을 예고합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구글이나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챗GPT 같은 AI에게 “나한테 어울리는 옷 찾아줘”라고 물어보며 쇼핑을 시작합니다. 쿠루빌라 CEO는 이런 변화를 ‘에이전틱 커머스’라고 부릅니다. 사람이 직접 검색하는 것을 넘어, AI 비서가 대신 쇼핑을 해주는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이때 쇼핑몰이 멍하니 똑같은 화면만 보여준다면 AI 비서에게 선택받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과 AI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순간순간 변신하는 능력이 필수 생존 전략이 될 것입니다. 결국 스팽글의 성공은 ‘개인화’가 쇼핑의 미래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AI가 골라주는 물건들, 여러분의 지갑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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