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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AI 만든다?” 라즈베리파이 신제품, 성능 논란 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6 02:34
“내 방에서 AI 만든다?” 라즈베리파이 신제품, 성능 논란 왜?

기사 3줄 요약

  • 1 라즈베리파이, AI 구동 보드 출시
  • 2 8GB 램 탑재해 생성형 AI 실행
  • 3 전력 제한 탓에 가성비 논란 제기
라즈베리파이 재단이 최근 아주 흥미로운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AI HAT+ 2'라는 이름의 확장 보드입니다. 이 작은 보드 하나만 있으면 집에서도 인공지능(AI) 모델을 직접 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13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만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두고 IT 전문가들 사이에서 때아닌 성능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18만 원으로 만드는 나만의 AI

이번에 나온 'AI HAT+ 2'는 라즈베리파이 5라는 소형 컴퓨터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부품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8GB의 램과 '헤일로(Hailo) 10H'라는 AI 전용 칩이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보통 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CPU)가 모든 일을 다 처리하느라 바쁩니다. 하지만 이 보드를 꽂으면 AI 관련 작업은 전용 칩이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덕분에 본체인 라즈베리파이 5는 다른 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40 TOPS(초당 40조 번 연산)라는 꽤 준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라즈베리파이 재단이 공개한 시연 영상을 보면 꽤 놀랍습니다. 카메라가 비추는 장면을 AI가 실시간으로 문자로 설명해 줍니다. 심지어 화면 속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바로 파악해서 알려줍니다. 프랑스어 문서를 비추면 영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보여줬습니다. '라마 3.2' 같은 소형 생성형 AI 모델도 이 작은 보드 안에서 돌아갑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나만의 똑똑한 비서를 가질 수 있는 셈입니다.

“그 돈이면 차라리...”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유명 IT 유튜버 제프 걸링은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뜻밖의 결과를 내놨습니다. 제프 걸링에 따르면, 굳이 이 비싼 보드를 사는 것보다 그냥 램 용량이 큰 라즈베리파이 5 본체를 쓰는 게 성능이 더 낫다고 합니다. 이유는 바로 '전력' 때문이었습니다. 라즈베리파이 5 본체는 최대 10와트(W)의 전력을 쓸 수 있는데, 이 AI 보드는 3와트(W)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전력을 적게 쓰니 성능을 100%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제프 걸링은 "130달러를 더 내고 이 보드를 사는 것보다, 처음부터 램이 많은 라즈베리파이를 사는 게 훨씬 유연하고 빠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전기를 적게 써야 하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이 보드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작년에 나온 70달러짜리 이전 모델도 이미지 처리에는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 측은 앞으로 더 큰 AI 모델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I 하드웨어 시장의 새로운 도전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AI HAT+ 2'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누구나 쉽게 AI 기술을 하드웨어로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거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돌리는 AI가 아니라, 내 책상 위에서 돌아가는 AI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를 '엣지 AI'라고 부릅니다. 비록 초기 성능 논란은 있지만, 이런 시도들이 모여 기술은 발전합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이 개선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의 이번 도전이 앞으로 소형 컴퓨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AI가 점점 더 우리 일상 깊숙이, 그리고 더 작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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